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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 신생정당 “이런 총선 못봤다”

호남기반 민생당 출범 박지원 선거체제
박홍률 전시장 손혜원 열린민주당 창당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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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전 목포시장이 9일 목포 샹그리아호텔에서 열린민주당 창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 목포투데이


우후죽순 신생정당 “이런 총선 못봤다”
호남기반 민생당 출범 박지원 선거체제
박홍률 전시장 손혜원 열린민주당 창당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총선 승리를 위해 정치 정책을 급조하는 과정에서 우후죽순 생겨나는 정당 등 정치지형의 변화로 시민들은 “어떤 정당이 진짜인지 모르겠다”는 등 대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창당을 가시화 하자 8일에는 민주당 공천에서 배재된 정봉주 전 의원을 주축으로 한 열린민주당이 창당식을 가졌다. 모두 민주당의 총선 독식에 맞서 틈새 시장에서 제 목소리를 내고 총선 후 합당 등을 노리고 급조된 정당으로 시민들의 혼선이 크다는 지적이다. 

당 명칭도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을합성해 놓아 당명도 헷갈린다는 의견도 나온다.

호남에서는 그동안 흩어졌던 호남계 국회의원들이 박지원 국회의원을 주축으로 민생당이 창당돼 더불어민주당, 통합미래당에 이어 원내 제3당으로 단일대오를 갖추고 원내교섭단체 정당의 모양새를 갖췄다.

민주당은 9일 ‘비례대표용 연합 정당’에 대한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전(全) 당원 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페스트트랙 등 주요 국정 사안에서 ‘4+1’ 공조체계를 유지했던 정의당과 민생당은 비례대표용 연합 정당에 비판적이다. 

정의당은 8일 심상정 대표가 당 전국위원회를 열어 연합 정당 불참을 결정했고, 민생당도 반대 입장이다. 정치권에선 “말만 연합 정당이지 결국 민주당 단독으로 ‘비례민주당’ 만들기에 들어갔다”는 비판이 나왔다. 

8일 중앙에서 민주당 공천에서 배재된 정봉주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손혜원 무소속 국회의원이 주축이 된 ‘열린민주당’이 출범했다. 이날 창당식에는 박홍률 전 목포시장이 참여했고 9일 목포에서 창당에 따른 기자회견을 개최함에 따라 이번 총선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손 의원은 이번 4‧15총선에서 목포에 출마하는 박지원 의원에 대한 낙선운동을 하겠다고 그동안 수차례 공언해 왔기 때문이다.

박 전 시장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목포시장에 당선됐으나, 2018년 지방선거때 박지원 의원이 합류한 민주평화당에 입당해 목포시장 재선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셨다.

▲비례민주당? 열린민주당?
가장 큰 혼선은 비례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정체성이다. 

열린민주당이 “우리의 정체성은 노무현 정신의 계승과 문재인 정부의 사수, ‘조국수호 검찰개혁’이라는 촛불 시민의 정신”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에 민주당의 정당 이념과 유사하다. 또 현재 사실상 민주당이 주도하여 창당을 준비중인 비례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비슷한 시기에 창당되어 혼선이 가중될 수 밖에 없다. 

민주당은 “열린민주당은 비례민주당과 다르며 민주당과도 다르다, 어떤 합의도 없었다”며 열린민주당과 노선이 다름을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가 참여 여부를 전 당원 투표에 부치겠다고 결정한 비례대표 전용 정당은 함세웅 신부, 배우 문성근씨 등이 주도해 만든 ‘정치개혁연합’이다. 

여기에 참여하게 되면 민주당은 자체 비례대표 후보는 내지 않고, 후보들을 정치개혁연합에 ‘파견’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민주당이 직접 후보를 냈을 때보다 범여권 비례대표 당선자 수가 늘어난다.

민주당 내에선 7명가량의 후보를 연합 정당의 18~23번 후보로 배정하고, 앞순위에는 시민단체와 다른 범여 군소 정당의 후보를 배정해, 범여권이 전체적으로 22명 이상을 당선시키는 복안이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어떤 경우라도 연합 정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여권발 비례 위성 정당이 탄생한다면 반칙과 반칙이 난무하는 정치를 만들어 국민을 등 돌리게 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열린민주당은 민주당 공천에서 배재되거나 한때 민주당 소속 의원이었으나 법적 소송 등으로 논란이 된 현직 국회의원이 참여한 정당이다. 정 전 의원은 한때 미투논란이 제기되었고 무소속 손 의원은 현재 목포 원도심 부동산 투기와 관련, 법정 소송이 진행 중이다. 

열린민주당 당 대표에는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추대되었고 최고위원은 정 전 의원과 손 의원, 박홍률 전 목포시장, 내과의사 김대성 씨가 임명됐다. 박 전 시장은 목포에서 ‘손혜원 타운’ 매입이 이뤄질 당시 현직 시장이었다.

박 전 시장은 9일 목포샹그라아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당 제안을 받고 ‘목포를 뒤로하고 정치적 목적으로 중앙정치를 선택한 것’이란 오해를 살까 고민했다”며 “더 큰 민주당을 만들고자 하는 시대적 요청과 목포시민의 힘으로 탄생시킨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박근영기자

2020년 3월 11일 제 1038호 1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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