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선 공천심사 본격화
현역 하위 20% 개별통보 전략공천·경선 결정
더불어민주당 필승 카드를 위한 후보자 적합도를 판가름하는 4·15 총선 공천 심사가 이번 주부터 본격화된다.
민주당은 28일 전략공천 대상 지역으로 발표한 15곳을 뺀 238곳의 지역구에 대한 후보 공모를 마치고, 30일부터 서류 심사에 들어간다. 서류 심사는 2월 5일까지, 7~10일 면접 등이 실시된다.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총선 후보 심사 기준은 정체성과 당 기여도, 의정활동 능력, 도덕성, 당선 가능성 등이다. 심사 결과를 토대로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을 추리고, 단수 추천 또는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여부를 판단한다.
당내 경선은 2월 말이나 3월 초로 예상되며, 2~3일간 경선을 원칙으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의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선거인단 50%와 안심번호(일반 여론조사) 선거인단 50%를 합산하는 국민참여 방식이다.
정치 신인은 경선은 물론 공천 심사에서도 10∼20% 내에서 가산점을 받는다. 여성·청년·장애인의 경우 최대 25%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반면 당무감사 결과 하위 20%의 현역 의원은 20%의 감점을 받는다. 정치 신인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기존 10%에서 두 배로 늘어났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은 28일 비공개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원혜영 공천관리위원장은 “공관위에서 회의를 통해 공식적으로 비공개 원칙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략공천관리위도 이번주부터 회의를 잇따라 열어 2차 전략지역 선정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근영기자
2020년 2월 5일 제 1033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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