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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부인 김숙희 여사 우기종 출판기념회 참석
“꿩 대신 닭 왔다. 무슨말인지 알걸로 생각”지원 밝혀
11일 목포오거리 문화센터에서 열린 우기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에 이낙연 총리의 부인 김숙희 여사가 참석해 격려한 축하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고위 공직자의 부인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치열한 경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 참석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한 일부 비판도 나오고 있다.
축하 격려차 단상에 오른 김숙희 여사는 “남편이 와야 하는 자리인데 현직이라는 제약 때문에 오고 싶어도 올 수가 없어 꿩 대신 닭이 내려왔다”며 “제가 다른 토를 달지 않아도 무슨 말씀인지 잘 아실 거로 생각한다”고 해 이낙연 총리의 지지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또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이 많은 사람이 가장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의 축사에 이어 단상에 오른 김종식 목포시장도 “이낙연 총리가 불가능했던 예산 1000억 원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줘서 정말 고마웠다”는 일화를 소개하는 등 이낙연 총리를 치켜 세웠다.
이날 김 여사의 발언을 두고 우 후보측은 “이낙연이 선택한 남자, 검증된 대권 후보와 함께 가는 남자라는 이미지를 굳히는 계기가 됐다”고 고무된 분위기다. /박근영기자
2020년 1월 15일 제 1031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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