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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투데이 |
출처 : 손혜원 국회의원 페이스북 |
민주당 경선 후보자 손혜원 잡기 해프닝
孫, 배종호 “지원 유세 약속”공개에 “민주 공천 후보 지원”
총선을 90여일 앞두고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박지원 대안신당 국회의원의 저격수로 나선 무소속 손혜원 국회의원 잡기에 나서면서 ‘지지하기로 했다’, ‘아니다’를 놓고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 경선에 참여한 배종호 예비후보는 12일 SNS 관계망을 통해 “손혜원 지원 유세 약속을 했다. 제가 더불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면 유세차에 동승해 지원 유세를 해주겠다”며 손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자신을 지지한 것처럼 했다.
이 사실이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손 의원은 “배종호 예비후보가 쓴 글의 내용은 맞지만, 민주당 경선에 통과하신 분을 도울 수 있지만 경선 전 ‘예비후보’를 도울 수는 없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특정 후보 지지의사가 아님을 정확히 했다.
덧붙여 손 의원은 언론 보도시 이러한 내용을 참고하라는 조언도 했다. 즉 민주당 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경선을 통과한 민주당 후보가 확정되면 그를 위해 힘껏 뛰겠다는 의미다.
배 예비후보는 손 의원이 경선에 승리하라며 응원하고 선물도 주셨는데 의정보고서와 공약관련 자료 등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오후 배 후보는 손 의원의 조카도 만날 예정이라며 손 의원이 자신을 지지한 것처럼 내용을 올렸다.
민주당 내 후보자들이 손 의원 잡기에 나선 이유는 거물급 박 의원을 직접 저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손 의원이 박 의원 저격수로 나선데는 지난해 목포 원도심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될 당시, 박 의원과의 갈등이 시발점이 됐다. /박근영기자
2020년 1월 15일 제 1031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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