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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10대 정책공약' 설명회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목포 예비후보가 9일 ‘근대와 미래가 공존하는 동아시아 관문도시 목포’를 주제로 정책기자회견을 열고 목포를 바꿀 ‘목포시대 비전 2040’ 청사진과 10대 공약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가 밝힌 이 공약은 목포역세권을 중심으로 원도심을 공원으로 재편하는 도시재생프로젝트 컨셉으로 그동안 정치권에서 논의된 목포역의 문화관광도시재생 기능화 방안이다. 이 공약은 목포역을 지하화하고 지상 6만평에 유라시아 시민광장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뒤이어 김 예비후보는 10대 공약 중 3대 공약으로 △100년 역사 목포역 부지에 시민광장 조성 △목포 근대역사문화 특구 지정 △목포, 신안을 세계 섬의 수도로 만드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가장 강조한 공약은 원도심의 기능 회복을 위한 목포역세권 개발과 원도심 대개조 프로젝트를 국가정책 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핵심은 2025년까지 목포역을 지하화하고 지상 6만평에는 목포 시민을 위한 ‘유라시아 시민광장’을 조성하는 한편 2025년 목포-송정간 KTX 완전 개통에 맞춰 유라시아 대륙철도 시발점이라는 상징성에 걸맞는 신역사를 건축, 목포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목포역 지하화에 필요한 1000억원의 예산은 국비로 활용하고, 목포역 지하화에 따른 기존 철도 정비창은 임성역으로 이전한다고 설명했다. 또 목포를 근대역사문화 특구로 지정하고 목포·신안을 세계 섬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19·21세기의 문화가 공존하는 근대역사문화유산의 보고로서 목포원도심의 가치를 살려 국제 세계 요리학교 설립, 원도심 트램(노면전차) 설치, 근대역사문화축제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섬의날로 지정된 목포를 2028 세계 섬 엑스포 목포·신안 유치, ‘국가 섬 발전 진흥원’ 설립 및 목포 유치, 삼학도 명품 생태관광 섬 조성사업 등 신안과 목포를 연계한 섬 발전 방안 구상도 밝혔다.
아울러 △목포형 일자리 5000개, 전남형 일자리 2만개 창출 △4차 산업혁명과 함께하는 목포 선창경제 활성화 △원도심, 중도심, 신도심이 고루 잘사는 균형도시 목포 △명품 교육, 보육도시 육성 △원하면 이루어지는 따뜻한 목포 복지 △선명한 개혁 ‘3대 입법’ △목포 시민민주주의 구현을 위한 공론화의장 '유달정담' 운영 등 공약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박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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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0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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