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활성화 시 재정 건전화 반드시 해결”<6> 홍영기 전 서울경찰청장
관리자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10년 03월 10일
목포투데이(www.mokpotoday.com)온라인(2010. 3. 10) 536호 5면
목포시장 출마 예정자에게 듣는다 <6> 홍영기 전 서울경찰청장
“원도심 활성화 시 재정 건전화 반드시 해결”
따뜻한 행정, 열린 시정 통해 젊고 활기찬 목포 건설
▲ 무엇이 당신을 여기까지 오게 만들었으며, 그 힘은 무엇인가? = 목포는 제가 중·고등학생 때부터 자취하고 하숙하면서 꿈을 키워온 곳입니다. 어릴 적 배를 타고 목포로 들어올 때 용머리와 일등바위를 보면 저는 희망이 솟았습니다. 경찰의 최고위직까지 오르는 동안 저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그 광경을 기억해 냈습니다. 목포는 항상 설레임과 희망이었고,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유달산자락 볕바른 곳에 자그만 집을 짓고 살고 싶던 곳입니다. 제게는 꿈이 있습니다. 목포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도시로 만들겠다는 아주 오래된 꿈이 있습니다. 이제 그 꿈을 실현하고 싶습니다. 목포를 세계 최고의 미항으로, 사람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만들고 싶습니다.
▲ 목포시가 추진중인 정책들 가운데 문제가 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겠는가? = 해양음악분수, 유달산·고하도 야간조명, 부주산 인공폭포, 공설시장 개발계획 등 하나하나가 단편적인 사안들이고 즉흥적인 사업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시민과 의사 소통’이 없는‘시민 대부분이 반대하는 사업’이라는 겁니다. 지금 진행 중인 분수, 폭포, 조명 사업을 당장 중단시키고 현실성없는 30층 주상복합계획을 철회토록 하겠습니다. 분수 136억 원, 조명 약 120억 원, 폭포 약 25억 원 등만 해도 280억 원 가까운 돈이 시민들의 욕을 먹어가며 낭비 됐습니다. 말이 280억 원이지 이 돈만 합쳐도 5천만 원짜리 주택 560채를 구입하여 560세대의 무주택자에게 무상으로 분양할 수 있는 큰 돈입니다. 목포 시내 곳곳에 수십개의 ‘노인복지생활센터’를 만들어 목욕, 이발, 검진 등을 전액 무료로 서비스 할 수 있는 엄청난 예산입니다. 저는 이렇듯 쓸데없는 사업에 낭비되는 예산을 서민 복지와 목포 경제 활성화에 투입하여, 국민 세금, 시민 세금이 경제활성화에 도움되는데 쓰이도록 선순환구조를 만들겠습니다.
▲ 목포발전을 위한 시급한 현안 이슈가 있다면? = 목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선경기가 회복되면 목포 경제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은 사실이지만, 조선경기 악화에 따라 휘청거리는 불안정한 상황만은 막을 수 없습니다. 목포의 성장 동력을 찾아서 장기적 안목에서 시정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목포의 가장 시급한 이슈로는 원도심 활성화와 시 재정 건전화 문제라고 봅니다. 두 문제 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돈 들여다 건물 짓는다고 시장에 돈이 돌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외지 관광객들을 유입할 방책, 그들이 목포에 찾아와 먹고, 자고, 느끼고, 다시 찾게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그래서 관광입도(觀光立都)를 주장합니다.
▲ 다른 후보 예정자에 비해 자신만이 갖고 있는 장점은? = 저는 공무원 시절 대부분의 기간 동안 기획 및 혁신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전남과 서울의 경찰청장을 지내면서 광역단위의 조직 수장으로서 최고 행정직을 경험했습니다. 행정가는 기업의 CEO와는 다릅니다. 행정은 51%의 이익과 49%의 손실이 있을 때 2%의 이익보다 49% 손해를 먼저 챙겨야 합니다. 이것이 공익과 사익이 다른 이유입니다. 저는 따뜻한 행정, 열린 시정을 지향합니다. 항상 변화와 혁신으로 공무원 생활을 해 왔습니다. 목포를 바꾸겠습니다. 보다 젊고 활기찬 목포! 국민 누구나, 세계인 누구라도 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목포로 만들겠습니다.
▲ 그 밖에 목포에 대한 비전이 있다면? = 저는 시의 재정자립도를 높이는게 중장기 과제라 생각합니다. 목포 스스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같은 규모의 도시에 비해 현저하게 적습니다. 부채비율은 전남 1위인 것은 물론이려니와 전국 230개 지방자치단체 중 14위에 이를 정도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먹거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쓸데없는 건물 지을 돈으로 함평의 나비축제와는 비교도 안될 규모의 ‘목포 세계민속축제’를 주최하고 연례화할 것입니다.
▲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 빚잔치 시정, 전시행정, 시민의견을 무시하는 독주시정을 4년 더 겪어봐야 하겠습니까? 지금 당장 바꿔도 몇 년이 걸릴지 모르는 빚잔치와 빛 낭비의 6년이었습니다. 저는 21세기형 비전으로 목포를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자 합니다. 물론, 시민 여러분의 지혜와 도움이 필요합니다. <정리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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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10년 0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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