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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코로나 동시 유행 우려…호흡기 감염 ‘비상’ 독감 의심환자 기준치 2배 육박…고위험군 예방접종 중요
인플루엔자(독감)가 예년보다 이른 유행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로나19까지 확산하면서 두 호흡기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25.3명으로, 유행 기준인 12.9명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동과 가족 모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어린이와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독감과 코로나19는 발열과 기침, 인후통, 콧물, 몸살 등 증상이 비슷해 증상만으로 구분하기 쉽지 않다. 고령자와 당뇨병·심장질환·호흡기질환 등 기저질환자는 감염 후 폐렴이나 기존 질환 악화 등으로 이어질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을 생활화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필요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과 중증화 위험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9월 21일부터 어린이와 임신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시행되며, 65세 이상은 10월부터 연령별 일정에 따라 접종한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은 접종 부위를 달리하면 같은 날 접종할 수 있다. 의료계는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의 경우 접종 시기를 놓치지 말고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의료진과 상담한 뒤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한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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