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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박사의 시각/
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저,
목포 이제는?
최고 통치자의 지지도가 떨어질 때, 세계 정치는?
지지율 42%로 떨어지고, 배가 기우는 신호가 보이자 모두 선장이 되었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저, 목포 이제는? 최고 통치자의 지지도가 떨어질 때, 세계 정치가 보여준 여당의 거리두기와 야당의 자리다툼은?
한국은 민주당 39%·국민의힘 25%·무당층 26%…국민은 아직 ‘야당 배’에도 오르지 않았다
여당: “대통령 이름부터 떼!” 야당: “구조는 나중에, 선장 모자부터!” 무당층: “우린 아직 어느 배도 안 탔다.”
지지율 42%. 계속 추락 중이다. 대통령의 배가 기울자 여당은 구명조끼를 입고, 야당은 구조보다 선장 자리를 다툰다. 국민 26%는 부두에서 어느 배도 타지 않은 채 지켜보고 있다.
대통령에 압도적 지지를 보였던 목포는, 목포대 의대 유치 무산 사태를 겪으면서 이제 어떻게? 이 숫자는 이 대통령에 가까운 여론조사 꽃에서도 최근 계속 변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정 평가가 처음으로 50%에 도달했다. 한국갤럽이 8월 25~27일 전국 성인 1,001명을 조사한 결과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7%로 가장 높았다. 검찰 권한 축소와 경제·민생, 도덕성 문제도 뒤를 이었다.
대통령 지지율은 7월 넷째 주 51%에서 불과 한 달여 만에 9%포인트 하락했다.
세계 정치에서 대통령이나 총리의 지지율이 떨어지면 야당보다 여당이 먼저 움직였다.
미국에서는 선거를 앞둔 여당 후보들이 인기 없는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감췄다.
일본 자민당은 물가와 비자금 파문으로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이 추락하자 지도자를 교체했다. 프랑스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의 연금개혁 강행 이후 여권 이탈과 불신임 공세가 이어졌다.
독일에서는 경제·재정정책 갈등이 연립정부 붕괴와 조기 총선으로 번졌다.
처음에는 참모와 장관을 바꾼다. 다음에는 여당 의원들이 대통령과 거리를 둔다. 더 떨어지면 차기 주자들이 “나는 대통령과 다르다”며 등장한다. 마지막에는 관료도 결정을 미루고 기업도 투자를 늦춘다.
지지율 하락이 국정 실패를 부르고, 국정 실패가 다시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레임덕의 악순환’이다.
야당이라고 마냥 웃을 일은 아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42%로 떨어졌지만 국민의힘 지지율은 25%에 그쳤다. 민주당도 39%로 내려갔고 무당층은 26%로 커졌다.
국민이 여권의 배에서 내리고는 있지만, 야당 배에 올라탄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야당이 민생 대안보다 대통령 공격과 선장 자리다툼에 몰두하면 반사이익마저 놓칠 수 있다.
대통령의 위기는 야당이 공격할 때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여당 사람들이 대통령의 이름표를 떼기 시작할 때 본격화된다.
지금 청와대가 봐야 할 것은 42%라는 숫자만이 아니다. 여당 정치인들의 표정과 발걸음이다.
야당 역시 구명환을 던질 것인지, 아직 출항도 하지 않은 배에서 선장 모자부터 차지하려 들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국민은 부두에 서서 두 배를 모두 지켜보고 있다. — 정태영 기자·목포투데이 발행인
1349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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