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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상 목포시의원, 의대 재심사 단식 중 탈진 입원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6년 0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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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상 목포시의원, 의대 재심사 단식 중 탈진 입원
“몸 추스른 뒤 다시 나설 것…목포 의료권 끝까지 지키겠다”


국립의과대학 후보대학 선정 과정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며 세종시 교육부 청사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던 박효상 목포시의원이 탈진과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했다.
박 의원은 치료를 위해 단식을 잠시 중단했지만, 몸을 회복하는 대로 국립의대 후보대학 선정 재심사를 촉구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효상 목포시의회 관광경제위원장은 지난 7일 세종시 교육부 청사 앞에서 삭발한 뒤 1인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으로 순천대를 선정해 교육부에 추천한 데 대해 심사 과정이 졸속·불공정하게 진행됐다며 선정 절차를 원점에서 재검증해야 한다는 요구다.
전남광주특별시가 공개한 평가 결과 순천대는 89.15점, 목포대는 87.85점으로 양 대학의 점수 차는 불과 1.3점이었다. 이후 목포대와 목포지역 정치권·시민사회에서는 순천대의 의대·대학병원 부지 확보 계획과 심사기준 등을 둘러싸고 문제를 제기하며 재검토를 요구해왔다.
목포대는 지난 3일 광주지방법원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을 상대로 후보대학 선정·추천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하고 처분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집행정지도 함께 신청했다. 목포대는 순천대가 제시한 부지 확보 계획에 법적 문제가 있다는 입장인 반면, 통합특별시는 관련 규정과 법률자문 등을 토대로 문제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목포시의회도 지난 7일 제408회 제1차 정례회에서 ‘졸속·불공정 국립의대 후보대학 선정·추천 철회 및 교육부 직접 선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교육부가 후보대학 선정 절차를 중단하고 의료격차와 의료취약도, 필수의료 공백, 의료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보대학을 원점에서 재평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단식농성을 이어가던 박 의원의 건강은 급격히 악화됐다.
박 의원에 따르면 단식 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으며, 지난 9일 저녁 탈진 증세가 심해지자 현장을 지키던 안호선·장국진 목포시의원이 119에 신고했다. 당시 저혈당 쇼크에 따른 의식 저하 가능성을 우려해 병원 이송을 권유받았지만 박 의원은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후 김원이 국회의원의 요청을 받고 현장을 찾은 박용·정재훈·강성찬 씨 등의 설득 끝에 박 의원은 목포지역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박 의원은 검사 결과 체내 산성 수치가 크게 떨어져 호흡곤란 등 건강상 위험이 우려된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결국 입원 치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단식은 일단 중단됐지만 의대 후보대학 선정 재검토 요구는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박 의원은 시민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죄송하고 송구하다. 잠시 쉬고 다시 시작하겠다”며 “몸을 추스르는 대로 제게 맡겨진 공복의 책무를 다하며 목포의 생명줄이 걸린 이 문제가 온전히 해결될 때까지 제가 가진 모든 힘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단식농성에 들어가면서 국립의대 문제는 단순한 대학 간 유치 경쟁이 아니라 목포와 전남 서남권 주민들의 의료권과 다음 세대의 미래가 걸린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36년간 이어져 온 지역의 의대 유치 염원을 거론하며 후보대학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다시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도 지역사회의 반발과 소송 진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김원이 국회의원이 지난 8일 최교진 교육부 장관을 만나 국립의대 신설 확정 절차 중단을 요청한 가운데 교육부는 후보대학 추천 과정 등을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당시 교육부는 심사 중단 여부가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국립의대 후보대학 선정을 둘러싼 논란이 법정 공방과 정치권·시민사회의 재심사 요구로 확산하면서 박 의원의 단식농성에 이어 향후 교육부의 판단과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 여부가 국립의대 신설 절차의 주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신안나기자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6년 0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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