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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하반기 첫 정기인사 단행 공정성 논란 속 공직사회 반발
목포시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정기인사를 단행하며 시정 운영의 동력 확보에 나섰지만, 공직사회에서는 인사 원칙과 형평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목포시는 27일 자로 승진 50명, 승진의결 12명, 전보 383명, 신규임용 12명 등 총 457명 규모의 2026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직급별 승진은 4급 2명, 5급 1명, 5급 승진의결 12명, 6급 12명, 7급 14명, 8급 21명 등 모두 62명이다. 시는 이번 인사가 민선 9기 핵심 비전인 '목포 대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성과와 실행력 중심의 인사라고 설명했다. 승진은 승진후보자 명부 순위와 경력, 업무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고, 전보는 주요 현안사업 추진과 조직 안정성을 고려해 전문성과 업무 역량 중심으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하반기 조직개편을 추진한 뒤 내년 1월 후속 인사를 실시해 정책 추진력을 높이고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그러나 인사 발표 이후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공정성과 형평성을 둘러싼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공로연수를 앞둔 간부의 승진과 장기간 실무를 맡아온 직원들의 승진 누락, 특정 직렬의 승진 폭 축소 등을 문제로 제기하고 있다. 장기 동일 부서 근무자에 대한 순환보직 원칙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았다는 지적과 함께 일부 보직 배치가 전문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인사 과정에서 특정 인물이나 조직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공정한 인사 시스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공무원노동조합 내부 게시판에는 인사 기준과 형평성을 비판하는 글이 잇따르며 조직 내부의 불만이 표출되는 모습이다. 반면 시는 이번 인사가 성과와 역량 중심의 원칙에 따라 이뤄졌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강성휘 시장은 "성과를 낸 직원이 정당하게 평가받는 인사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조직개편과 후속 인사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민선 9기 첫 대규모 인사라는 점에서 향후 시정 운영의 방향을 가늠할 시험대로 평가된다. 다만 인사 원칙과 기준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만큼 조직 내부의 신뢰 회복과 공정성 확보가 향후 시정 운영의 중요한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신안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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