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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안 5개 지자체, 2030 W.I.N. 트리엔날레 추진 ‘맞손’
‘섬, 예술로 잇다’ 포럼 성황… 세계적 섬 예술 거점 도약 논의
신안·목포·해남·완도·진도 등 전남 서남해안 5개 지자체가 연대해 2030년 국제예술제 개최를 목표로 한 ‘W.I.N.(World Island Net) 트리엔날레’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신안군은 지난 13일 해남에서 열린 ‘W.I.N. 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섬, 예술로 잇다: 서남해안 섬벨트와 트리엔날레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국제예술제 관계자와 섬 연구 전문가,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해 서남해안 섬 지역의 성장 가능성과 트리엔날레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2030 W.I.N. 트리엔날레는 서남권 섬벨트 5개 지자체가 협력해 섬과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3년 주기의 국제예술제다. 이를 통해 섬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포럼에서는 일본 세토우치 국제예술제 관계자인 이마타키 데쓰유키가 기조발제를 통해 세계적인 트리엔날레 성공 사례와 운영 전략을 공유하며 서남해안 섬 지역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섬진흥원이 서남해안 섬벨트 트리엔날레 추진 방향과 지역 매력 자원 활용 방안을 제시하며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제안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이승미 행촌미술관장이 좌장을 맡아 정부·학계·예술계 전문가 8명이 참여해 차별화된 콘텐츠 발굴과 지역 자원 연계,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개별 지역의 경쟁력을 넘어 서남해안 전체를 하나의 문화예술 벨트로 연결할 때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신안군 관계자는 “전국 섬의 40%가 집중된 서남해안 5개 지자체가 함께 트리엔날레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향후 전담 사무국을 구성해 2030 트리엔날레 준비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치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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