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스 스타 작가 열전 - 윤현식
16년 전 2007년부터 목포에서 시작되어 대한민국을 뒤흔들며, 이제 목포발 한류로 세계무대까지 종횡하고 있는 코마스(코리아 목포아트페어 스페셜) 스타작가들의 작품은, 인간들의 끊임없는 사색과 전진, 교류를 뜻한다. 예술을 아끼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코마스 스타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본다.<편집자주>
윤현식은 인간영혼의 끊임없는 사색과 대화, 환생에 탐닉해왔다.
그는 남도의 황토, 옻가루, 조개가루, 부서진 여러 파편들이 인간의 상흔마냥 남도의 곳곳에 흔적으로 남아 있음을 발견하곤, 때로는 한없는 눈물흐름으로, 자신과의 끊임없는 속삭임으로 그의 상처를 달려왔다.
한마리 짐승처럼 부서진 그의 속삭임은 실상, 남도인이면 대부분 경험한 사례이나, 이를 이해하는 사람들은 소수의 종교인, 철학인이나 통했다.
그의 최근 내놓은 작품 '환생'은 루이비통이 전시한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전시품 마냥 거추장스러운 것을 내버리고 응결된 듯한 육체를 보여준다. 자코메티가 입체상에 탐닉했다면 윤현식은 남도 갯벌에 드러누운 응축된 육체처럼 느껴진다.
남도의 여러 생태 재료들이 섞여있다. 황토, 옻가루, 조개가루, 석회가루 등. 가장 장엄한 것은 그의 영혼이자, 속삭임이다.
세한대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초당대 미술경영학과 석사를 마치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한중서화국제교류 정예작가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 정태영 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