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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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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뒤흔든 코마스의 작품들 "빛 같은 인간 의지"
사람들 사로잡은 숨은 뜻, 의미 살펴보면 업그레이드
참여 작가들 숱한 인간의 길 걸으며 관람객과 호응
누군가는 빨간 팬티를 입고,
또 어떤 이는 묵주를 연신 돌린다.
마음 속에 담은 영웅을 그리며 의지를 다지기도 하고.
인간은 이렇게 맹세의 동물이고, 사색의 동물이고, 고민하는 존재이다.
예술이란 작품은 그렇기에 위대한 순간으로 기록되기도 한다.
세상을 보는 눈을 주고, 자신을 돌이켜 보는 각오의 상징물이기도 하다.
목포에서 시작되어, 전국을, 세계를 돌아다보는 코마스에 나오는 예술품을 살펴본다.
자연 순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간 의지
1) 빛의 춘하 추동
정태영 작가의 '빛의 춘하추동'은 남녘 땅 군산동의 자락을 사계로 표현한 것이다.
실제로 이 작품은 춘하추동 사계의 자연진리 보다 더 깊은 뜻이 담아 있다. 여름과 가을의 빛은 작가가 인위적으로 새겨 넣은 것이며, 여름의 빛은 누가 보더라도 인위적으로 파현적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작가의 사계는 인간의 의지라는 걸 의미한다. 흔히 사람들은 춘차추동, 생노병사를 진리로 알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걸 진리로 알지만, 이 작품은 "빛이나 자연도 춘하추동이니, 내의지도 영원히 쉴틈없으라"는 글이 새겨져 있어, 인간 의지가 어떤 절망보다도 중요함을 일깨워준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기 한달 전 쯤 이 작품을 소중했으며, 자신의 마음이 겨울 어둠같다고 할 때, 작가는 후보에게 "춘하추동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간의 의지이며, 당신이 봄이라면 봄, 가을이라면 가을이라는 의지를 담을 수 있다는 걸 이 작품은 뜻한다"고 했고, 당시 어려운 상황을 춘하추동 자연의 순리로 치부하고 꺽어지는 게 아니라, 극복하고 일어나며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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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오랫동안 동행하면 황금빛
2) 황금빛 동행
'황금빛 동행'이란 작품은 몇년에 걸쳐 만들어진 작품이다. 인공위성으로 함께 오랫동안 인내하며 동행하면~
반드시 열리는 황금빛 감응. 그것은?
우리들 인생의 가장 화려한 순간을 옛술로 표현한다면
그리고 그 순간에 인생의 희노애락과 자연의 감응을 함께 담는다면.
이러한 표현이 예술로 가능할 까?
유명 화가들처럼 비틀어지고, 뭉개진 얼굴로 표현해야 할까?
생각하는 사진작가, 사유의 사진으로 세상을 감응시키는 정태영 작가의 황금빛 동행은 이러한 숱한 질문에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 작품은 몇년에 걸쳐 이뤄진 것이다. 작가의 붓질이나, 어떤 예술적 표현이 쌓여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순간의 기다림에 자연과 야생의 생명, 인간의 기원이 함께 담긴 순간적 표현이다.
사진은 대한민국 남녘 땅 목포의 한 곳을 포착했다.
그런데 이 화려한 순간은 쉽게 사진으로도 잡을 수 없고, 고정된 것도 아니고, 몇 년을 기다려야만 겨우 잡을 수 있는 순간적인 빛의 조응으로 불과 몇 초 동안 펼쳐지는 장면이다.
이 장면은 인간과의 공존을 상징하는 청둥 오리 5마리 가족이 풍차 밑에 오손도손 모여있고, 왼쪽 안갯 숲 길을 따라 사람 두 명이 걸어 오는 장면이 담겨 있다.
왼쪽 위 안갯숲 멀리 아침 해가 떠오르고 있기에 순간적으로 빛의 감응이 만든 장면이다.
"인공위성의 일기예보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다음날 새벽 안개가 펼쳐지는 수변공원을 찾아 나서지요.
이 날은 새벽 5시 경 이 호숫가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일출을 기다렸는데 안개가 너무 뽀얗게 몰려들어 일출의 기운을 잡을 수 없었어요.
아침 8시 50분 쯤 지쳐 철수를 하려는 데, 안갯숲이 열리고, 온통 아침 해로 물든 세상이 펼쳐진 거에요. 정신없이 카메라 세터를 눌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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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백두까지 통일의 꿈
3) 불타는 자전거
정태영 작가의 '불타는 자전거. 한라에서 백두까지'는 통일의 열망을 어떻게 사진으로 표현하는가를 보여준다. 특히 그가 거주하는 목포의 유달산. 목포대교, 갯벌을 배경으로 담았다. 아래는 국제대회 수상했을 때, 감회와 상장 등을 페이스북 등에 발표한 것이다.
.a burned-out bicycle.(영어명)
국제사진대회 2020 DPA (미국사진협회 인준 psa 2020-106, 올해 106회 인준 국제대회란 뜻) 에서
금 은 동 다음인 honorable mention award (HM) 상장이 오늘 새벽 도착했고, 곧 수상작 전시에 들어간다. 금메달은 독일. 대회규정은 반드시 리얼리즘(실제 피사체)을 바탕으로, 사진분야 최신기법을 활용, 예술적으로 표현해야한다. 창의적 요소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이미 2017년 홍콩에서도 상을 받았던 작품이다.
2022년 6월 15일 제1148호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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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년 0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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