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시장 후보, 민주당 경선 4명 신청
김종식, 박홍률 전현직 치열한 선거예고
강성휘, 조요한도 신청, 5월초 1명 결정
6월 목포시장 선거를 놓고 민주당 후보로는 4명이 겨루게 된다.
22일 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김종식 현 시장과 박홍률 전 목포시장 등 2명의 전현직 목포시장과 강성휘 전 도의원, 조요한 전 목포시의원 등 4명이 목포시장 민주당 후보로 신청을 했다.
4년전 불과 3백여표 싸움
4년 전 목포시장 선거때는 현 김종식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56,284표, 47.75%, 박홍률 전 시장이 민주평화당 후보로 55,992표 47.50%를 얻어 두 사람차이는 불과 292표 밖에 나지 않았다.
이번에 민주장에 공천을 신청한 이들 4명은 민주당 사전 자격 검증에 모두 통과했다.
박 전 시장은 열린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다가 앞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합당함에 따라 민주당 후보로 신청을 한 것이다.
최종 민주당 후보는 민주당 자체 룰에 따라 5월 초 쯤 결정된다.
이에 따라 이들 4명 중 한 명과 무소속, 다른 정당 후보들이 6월 본선에서 경쟁을 하게 된다.
이미 정의당은 여인두 전 목포시의원을 후보로 확정하고, 여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시장 후보로 여러 정책들을 발표하고 있다.
또 무소속으로도 몇명이 언급되고 있으나 실제로 출마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목포지역 역대 시장선거가 현 민주당 주류에 대한 반발표가 상당수 나왔다는 점과 이번 대선 결과가 반영되어 타 정당에서도 후보들을 출마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몇년동안 민주당 소속 목포시의원들에 대한 지역민심이 상당히 악화되어 있어 도의원, 시의원 선거는 지역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활동가들이 무소속 후보로 꽤 나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더구나 과거 시의원, 도의원 출신들은 고정 지지세력에다가 오랫동안 갈고 닦았던 신뢰까지 합쳐져 현 목포지역의 반 민주당 시의회 정서와 합쳐져 출마선언 자체가 세를 모을 분위기다. 지역의 논객들은 이미 여러차례 지역의 각종 커뮤니티에 현직 목포시의원들의 불법투자, 갑질, 황제독감수사, 성희롱 파문 등 온갖 잡음, 부정, 부패 등을 지적하고, 실제로 이들은 경찰수사가 잇따르고 부패 수사로 심지어 자살자까지 나오면서 질타를 받고 있다.
국민 세금으로 지원하는 4년 임기의 계약직 정치인들을 검증없이 당 소속만 보고 뽑았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상당히 나온다.
이번 선거는 후보들에 대한 검증이 잇따르고, 시장후보들의 과거 표싸움이 치열했던 앙금이 남아있어예년과 달리 훨씬 시민들의 찬반논쟁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삼학도 호텔, 쓰레기 소각장 등 논쟁
시장 선거는 삼학도 호텔건설, 쓰레기 소각장, 중앙정부와 역학관계, 도시재생 성과, 공정한 인사 방안, 복지방안, 선거법 수사 등 여러 개의 쟁점을 뜨겁게 다루고, 이런 이슈들이 다음달 부터는 본격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 이슈들은 이미 목포권에서 찬반이 드러날 정도로 명확한 이슈들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의 목포민주당이 열린우리당과 합당을 했고, 또 일부는 과거 DJ 맥을 잇는 민주평화당 소속 정치인들도 복당을 하여, 현 목포민주당 당내 여론은 김원이 현 국회의원 체제이지만 5~6개 계파가 있다 할 정도로 상당히 다양한 편이다.
박지원 국정원장, 손혜원 전 국회의원 등의 인맥이 아직 남아있고 이들의 목소리가 워낙 영향력이 있어, 표심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다.
무소속으로는 과거 2회때 김정민 후보가 새정치국민회의 권이담 후보에 맞서 48.05%, 41,286표를 얻었고, 8년 전인 6회때 2014년 박홀률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와 35.38% 35,951표로 31.11%, 31,532표를 얻은 새정치민주연합 이상열후보(전 국회의원)를 누르고 목포시장에 당선되었다.
국민의 힘이나 무소속은 목포지역 선거가 전통적으로 반 민주당 정서도 강하지만, 이번 선거는 과거처럼 반 민주당 무소속 후보나 국민의 힘 후보가 아직 뚜렷하게 세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 신안나 강찬호기자
|
입력 : 2022년 03월 21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블로그
URL 복사
제주 고독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