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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투데이 신년긴급제안 <5> 손혜원 파동, 목포마케팅 활용하자

적산가옥보다 더 큰 평화 애국 이미지 지향을
구도심 관광형 정비, 지역 역사정체성 강조를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9년 0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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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 손혜원 노이즈 마케팅, 목포활용하자"  
적산가옥보다 더 큰 평화 애국 이미지 지향을
구도심 관광형 정비, 지역 역사정체성 강조를 
ⓒ 목포투데이

목포투데이 신년긴급제안 2019 도시무한경쟁시대 목포, 다시 초심으로
<5> 손혜원 파동, 목포마케팅으로 활용을

목포가 외지 손혜원 국회의원의 목포발 투기의혹과 그 공개과정, 이후 해명을 둘러싸고 전국적으로 들썩거리고 있다.

시민들도 이 상황을 난감하게 받아들이면서 "투기의혹이 있다, 아니 목포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등의 찬반 의견으로 목소리를 높이는 장면들이 종종 목격된다.

'도시 문화경쟁시대, 목포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신년 긴급 제안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목포투데이는 냉정하게 '손혜원발 목포 노이즈마케팅'을 집중 전개하자는 의견을 제시한다.

목포발전을 손혜원한테도, 이를 옹호하는 집권 여당에도, 이를 비판하는 야당에도 맡길 수만은 없다.
목포의 주인공은 목포시민들이고 이를 해결할 사람들도 시민들이기 때문.

1979년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중국의 덩샤오핑은 "흑묘백묘 주노서 취시호묘 (黑猫白猫 抓老鼠 就是好猫)" 즉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란 말을 남겼는데 이는 즉 공산주의냐 자본주의냐에 관계없이 인민들이 당면한 문제인 생활수준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면 그것이 제일이라는 의미의 말이었다.

연일 목포 뉴스거리로

현재 손혜원 투기의혹 파동사건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박지원 국회의원과 김종식 현 목포시장, 박홍률 전 목포시장 등도 국내 언론의 소재거리로 등장했다.

야당은 손 의원의 배후를 공격하고, 손 의원은 목포발 사건을 언급하거나 주요 관계자들을 이해관계에 따라 칭찬하거나 공격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권에 영입시켜 국회의원에 당선시킨 손혜원의원과 그 지인들이 목포사람들 대부분이 외면했던 구 초원관광호텔 앞쪽에 건물과 땅 등 무려 20여 넘는 곳을 손 의원과 손 의원 지인들이 구입한 사실 자체가 핵폭탄급 이슈를 담고 있기 때문. 더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규모가 커지고, 관련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더구나 손 의원 측이 땅과 건물을 구입한 전후로 이곳이 문화재청이 등록문화재로 고시한 근대역사문화공간에 포함되어, 손 의원이 사전정보를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는 것.

이에 따라, 목포의 근대문화유산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려는 사람들의 방문이 늘고, 연일 목포 구도심의 문화유적들이 국내 화제로 등장하고 있다.

목포 주변 거리 황량

지난 일요일(20일) 손 의원과 지인들이 집중적으로 매입한 구 초원관광호텔 앞쪽 거리는 끊임없이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러나 손 의원 친척이 운영하는 카페는 알음알음 찾아온 손님들로 반짝 특수를 누리지만, 인근 가게들은 대문이 망가진채 폐허더미로 있거나 불마저도 꺼져있었다. 심지어 한 블록 자체가 어둠컴컴 황량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었다. 여러 곳이 불만 켜진채 문이 잠겨 있었다.

카페 옆 바로 옆 나무숲(박석규 목포대 교수 소유) 갤러리는 사람들이 들락거려도 말 하나 거는 것 없이 말뚱말뚱 쳐다만 봤다. 손 의원 조카와 그 친구들이 공동으로 소유한 게스트하우스 창성장은 오후 4시쯤 굳게 문이 닫힌채 구경하러 온 사람들만 줄을 잇고 있었다.
사람들은 뭔가 볼거리, 들을거리를 찾고 있는데, 그저 이리갔다 저리갔다가 춥다고 손만 호호 불고 다녔다.

목포 관통할 상황탑 부재

가장 큰 아쉬움은 해양과 평화의 도시, 목포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이나 설명하는 이도 없고, 외지인들도 이방에서 온 구경꾼처럼 손 의원과 관계된 적산가옥만 호기심에 찾는다는 것. 노적봉과 만호진, 김대중 노벨기념관, 삼학도 등 목포의 정체성과 목포의 민족 혼을 강조하는 그 어떤 흔적도 찾아볼 수 없었다.

잘못하다가는 목포근대문화유산 지역이 그야말로 빈민가 정도로 전국에 인식될 수 있다는 것.
특히 적산가옥 외에 목포에 대한 역사나 정체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손혜원 측 인사들과 국내 외 구경꾼들이 "그냥 팔거리와 흥미거리, 돈되는 것들을 중점적으로 목포의 이미지로 덧칠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손혜원 의원 보좌관인 조희숙 씨가 대표로 있었던 한국무형유산진흥센터측이 목포에 사업을 시작하면서 만든 밴드가 '목포난영거리를 꿈꾸는 사람들' 로 이름을 지은 것만 해도 전범수준으로 징용독려와 일본천황 찬양 노래를 부른 친일파 이난영에 대한 역사적 관점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된다. 
이 모임은 현재 '목포이야기'로 이름을 바꾼 상태다.<관련기사 3면>

이미 목포는 목포투데이의 지적에 따라 지적 내 치열한 논쟁으로 친일파 이난영에 대한 찬양보다는 목포의 노래에 대한 역사성 강조로 선회한 상태다.  

더구나 한국무형유산진흥센터는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 뿐만 아니라 목포에서도 여러 사업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이 기관과 손 의원 측의 역할 분담과 관계에 대해서도 의문이 나오고 있다.  

이 센터의 조 씨는 2015년부터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있는 미르재단 이사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어, 목포에 진출한 이들이 최순실 측에서도 사업모델로 언급되었던 '재단과 센터' 등의 모델인지도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신안나기자 

목포투데이 (www.mokpotoday.com) 2019.01.23 982호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9년 0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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