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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 잃은 ‘목포 박원순계’ 어디로 가나?

김원이 국회의원·김종식 서울도시재생센터장, 이형완 목포시의원 등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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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 잃은 ‘목포 박원순계’ 어디로 가나?
김원이 국회의원·김종식 서울도시재생센터장, 이형완 목포시의원 등

박원순 서울 시장이 유명을 달리하면서 목포 박원순계 인맥들의 향후
정치 지형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치적으로 수장을 잃은 목포권 정계 및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향후 진로에 따라 2022년 대권 및 지방선거의 판도변화가 불가피 하기 때문이다. 

당초 이번 총선은 박원순 맨으로 알려진 김원이 국회의원이 박지원 전 국회의원을 꺾으며 ‘목포 박원순 정치 대첩’이 대박을 터트렸다는 긍정적인 분석이 나왔다. 

고인이 된 박 전 시장은 수차례 목포 대첩을 위해 인맥을 쌓고 사회단체 관계자들을 양성해 왔다. 

특히 호남대통령 만들기로 민심이 쏠리는 이낙연계에 맞서 호남을 공략하기 위해 다년간 꾸준히 인맥을 심고 대권 교두보를 형성해 왔다. 대표적인 박 전 시장 복심은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김원이 국회의원이다. 

김 의원의 당선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며 민주당의 모태 정신을 가진 목포에서 대선 승기를 잡을 수 있는 대권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 의원은 2011년 서울특별시 정무보좌관, 2014년 서울특별시 정무수석 비서관, 2019년 정무부시장까지 초고속 상승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김 의원 스스로도 ‘박원순 맨’임을 자청해 왔고, 박 전시장이 실종돼 시신이 서울대 병원으로 옮겨지던 10일 새벽에 얼굴을 감싸고 오열하는 모습이 일부 언론에 포착되었다. 

2014년 목포시장 선거에 시민후보로 도전한 후 2017년 서울도시재생지원센터장에 발탁된 김종익 센터장도 박 전 시장의 측근이다. 

김 센터장은 경제정의실천연합회에서 활동한 이후 휴먼네트워크 상생나무를 만들어 시민사회운동 및 도시재생사업에 주력하며 박 전 시장의 걸었던 길을 동일하게 걸어온 인물이다. 
 
이밖에도 지난해 도시재생센터장에 임명된 전은호 센터장, 원도심을 지역구로 둔 이형완 목포시의회의원,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최환석 전 목포경실련 집행위원, 청년 활동가로 활동 중인 정대철 씨 등도 박 전 시장 인맥으로 꼽힌다. 

목포가 뉴딜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되기 전부터 원도심 일대의 개발 계획에 대해 비판했고, 정종득 시장 이후 박홍률 전 시장을 비롯해 김종식 시장 등에 서울식 도시재생 사업과 사례를 설명하고 모델을 만들자는 제언을 지역 정치권에 집요하게 설명했다. 

2018년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자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위해 민주당 소속 목포 시도의원들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대권 보폭을 넓혀 왔다. /박근영기자

2020년 7월 15일 제 1056호 5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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