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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교육사랑여성모임‘아름다운 편지 공모전’시상식
“도움주신 분들의 은혜에 보답, 믿고 응원해 달라”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18년 0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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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주신 분들의 은혜에 보답, 믿고 응원해 달라”
목포교육사랑여성모임‘아름다운 편지 공모전’시상식
편지쓰기를 통해 스승에 대한 공경심을 되살리자는 취지로 마련된 편지 공모전이 수년째 감동을 선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목포교육사랑여성모임(회장 조옥희. 이하 목포교사모)이 주관한 ‘아름다운 편지 공모전’ 시상식이 14일 목포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올해로 여덟 번째 맞는 이번 대회는 1천여 편의 응모작 가운데 혜인여고 3학년 윤해아 양이 대상(교육감상)을, 덕인고 김대원, 혜인여고 이수연 학생과 학부모 등 15명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 총 4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를 맡은 허형만 목포대 명예교수는 “‘스승의 날’의 진정한 의미가 탈색되어가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요즘 세태 속에서 선생님께 올리는 편지쓰기 운동은 얼마나 신선하고 아름다운가”라며 “편지를 읽어보면 모든 선생님들은 이러한 학생들의 동경을 받아주고 이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온전히 학생들과 동행함으로써 스승으로서의 자리가 참으로 힘들면서도 동시에 얼마나 자랑스러운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또한 “대상으로 뽑힌 학생은 희귀성 소아암을 앓아 성장이 멈춘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고백하고, 현재의 고등학교에 와서 장애학생에게는 여러모로 불편한 위치에 있는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생활에 무리 없이 잘 지내고 있음은 온전히 교장선생님 덕분이라고 했다”며 “학생은 열심히 공부하고 건강한 생활로 도와주신 많은 분들의 은혜에도 보답하겠다고, 그러니 믿고 응원해 주시라고 말한다. 이 학생의 편지는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따뜻한 인간애는 물론 화목한 학교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참으로 감동적이다”고 전했다.
허 교수는 이어 “특히 올해는 일반부에서 편지가 많이 들어와 기뻤다. 우연히도 최우수상에 뽑힌 두 분의 편지는 작고하신 스승님을 그리워하고 스승의 뜻을 이어받아 현재 선생님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고백하는 공통점이 있다”며 “1년에 한 번이라도 좋으니 스승의 날이 오면 이렇게 편지를 쓴다는 것은 얼마나 눈물겨운 일이냐”고 덧붙였다.
목포교사모 조옥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몇 년 동안 스승의 날이면 제자들의 알 듯 말 듯한 눈빛을 애써 외면하는 일이 일상화되었다는 어느 선생님의 자조 섞인 말씀이 안타까워 시작했던 ‘내 마음의 선생님’이라는 주제의 ‘아름다운 편지 공모전’이 어느새 8회 째가 됐다”며 “세월이 흘러도 제자의 스승에 대한 존경과 스승의 한없는 제자사랑 만큼은 퇴색하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만들어가는 행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
△대상(교육감상): 윤해아(혜인여고3)
△최우수상(교육장상): 김대원(덕인고1) 이수연(혜인여고1) 박정은(혜인여중3) 이하림(연산초6)
△최우수상(시장상): 이송화(정명여고3) 최정원(홍일중1) 김강(애향초6)
△최우수상(국회의원상): 전대진(덕인고1) 소류정(중앙여중1) 양우진(이로초2)
△최우수상(시의장상): 이승지(혜인여고2) 이근영(혜인여중2) 곽의성(신흥초5)
△최우수상(교사모회장상): 이지선(일반) 이경현(일반)
△우수상(교사모회장상): 전대산(마리아회고3) 전민정(중앙고) 장수화(혜인여고1) 김도형(홍일중1) 홍서연(혜인여중3) 고형민(덕인중3) 이승윤(연산초3) 김유림(서산초6) 이주영(하당초5) 설송이(일반) 이경란(일반) 장현화(일반) 이계풍(일반)
△장려상(교사모회장상): 허승제(덕인고2) 박유나(혜인여고1) 박지승(덕인고1) 정주빈(혜인여고2) 박하은(정명여중3) 정유은(중앙여중1) 김재희(덕인중3) 이서연(목여중2) 조혁진(홍일중3) 이성원(혜인여중3) 곽성음(신흥초2) 문근영(남초6) 김채연(이로초1) 오한나(한빛초4) 박하현(한빛초4) 김신애(일반). /신안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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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18년 0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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