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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맛보는 짜릿함 주는 해양관광상품, 케이블카 열풍

부산, 3D입체 테마파크로 차별화, 삼척, 바다체험 상품 강화로 승부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8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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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맛보는 짜릿함 주는 해양관광상품, 케이블카 열풍

부산, 3D입체 테마파크로 차별화, 삼척, 바다체험 상품 강화로 승부

수려한 경관을 배경을 배경으로 한 케이블카는 이제 단순한 관광상품이 아니라 경제 성장 발판 동력이 되고 있다. 관광의 지형을 바꾸고 경제의 중심을 바꾸는 핵심 키워드가 되는 사례가 통영과 부산이 되고 있다. 두 자치단체의 공통점은 바다를 배경으로 케이블카가 조성되었다는 점이다.

◆획기적 아이디어 상품 내놓은
부산 송도 케이블카 관광객 신기록 갱신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을 가로지르는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이제 국제시장, 감천마을, 광안리해수욕장, 해운대를 뒤이어 부산 관광의 새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산은 지난 여름 송도해수욕장을 찾은 관광·피서객이 1060만명으로 1913년 해수욕장을 개장한 이래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관광객 방문은 최대 900여만명이었지만, 지난해 6월 운행을 시작한 송도해상케이블카 이후 관광객이 증가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대한민국 최초의 공설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에는 1964년부터 해상케이블카가 운행됐으나 1988년 노후화와 이용객 감소로 운영이 중단됐다. 해상케이블카는 이후 29년 만에 부산 서구가 민자사업으로 복원을 추진, 대원플러스그룹이 665억원을 들여 복원사업을 마무리했다. ‘부산에어크루즈’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한 송도해상케이블카는 동쪽 송림공원에서 서쪽 암남공원까지 1.62㎞ 구간에서 운영된다. 최고 86m 높이에서 바다 위를 가로지르며 운행해 탑승객들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짜릿함을 느끼는 것은 물론 빼어난 풍광도 즐길 수 있다. 해상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부산타워와 남항대교, 부산항대교 등의 야경은 환상적이다. 특히 8인승 케이블카 39기 중 13기는 바닥을 투명하게 만들어 아찔함을 더한다.
송도해상케이블카의 가장 큰 강점은 안전성이다. 전 세계 케이블카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오스트리아의 도펠마이어사가 시공을 맡았고, 안전성이 높은 모노케이블 곤돌라 방식을 적용했다. 국내 유일의 활차 직구동 시스템, 중간 제어 시스템 등을 통해 안정성을 높였고 규모 7까지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를 했다.
부산서구는 케이블카의 관광수입에 힘 입어 주변에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를 조성했다. 247㎡ 규모의 전시관에는 케이블카의 역사와 과학, 미래산업 등과 관련한 자료가 전시된국내 최초의 케이블카 전시관인 ‘도펠마이어 월드’가 있다. 순환식 곤돌라 모델인 빈티지 캐빈부터 도펠마이어사에서 개발한 최첨단 모델에 이르기까지 가상현실(VR)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세계 최초의 공중그네 체험시설인 ‘VR스카이스윙’은 송도해수욕장의 새로운 관광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VR스카이스윙은 아치형 프레임(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자동 공중그네와 VR시뮬레이션을 접목시킨 것이다. 공중그네에 고글 형태의 VR 관람용 안경을 착용하고 앉으면 자동스윙과 함께 눈앞에 현실에서 보기 힘든 VR영상이 펼쳐진다. 최근 케이블카 상·하부 정류장에 설치된 티라노사우루스 등 9마리의 공룡 모형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케이블카를 형상화한 캐빈포토존과 셀카포토존, 양궁체험, 조약돌을 테마로 한 국내 유일의 아트가든과 징검다리가든 등 테마공간도 곳곳에 마련돼 있다.

◆동해안 코발트 바다 즐기며
케이블카, 카누, 레일바이크 등 체험

삼척케이블카는 동해안만이 갖는 코발트빛 진한 바다를 케이블카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2017년 9월 26일에 개장하여 이제 7개월 조금 지났지만, 수많은 여행객들이 몰리면서 이미 삼척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우뚝 섰다.
해상 케이블카가 놓인 위치가 절묘하다. 용화~장호 사이의 언덕에서 장호해수욕장을 가로질러 장호항으로 이어진다. 길이는 874m.
용을 상징하는 역사(station)가 바다 건너로 서로 마주보는 형상이라는데, 바다가 워낙 코발트블루의 맑고 푸른 비경인데다 아파트나 빌딩 같은 대형 인공 시설들이 없어 다른 여느 케이블카와는 풍경이 다르다. 한마디로 자연 풍경이 압도적이다
바다를 내려다보고 건너가자면 거리가 짧다는 느낌이다. 바다 위에 띄운 애드벌룬을 타고 해안선을 감상하는 듯한 기분인데, 해안선의 굴곡과 항구, 해수욕장의 풍경이 입체적으로 다가온다.
케이블카를 탄 사람들의 성분(?)도 다양하다. 기본적으로 아주머니, 아저씨 부대가 케이블카의 주류를 이루지만,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과 남녀 청춘들도 빠짐없이 자리를 채운다. 남녀노소가 모두 찾아오니 마치 천만 영화처럼 흥행에 성공할 수밖에 없는 감탄사를 자아낸다.
삼척 케이블카 성공 동력 역시 바다 환경과 결합한 해양레일바이크, 장호항 어촌체험 등이 주변에 즐비해 있기 때문이다.
즉, 케이블카의 성공은 빼어난 경관만으로 승부를 볼 수 없음을 또한번 반증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삼척 케이블카를 꼭 타야 한다면, 장호항 어촌체험(1시간), 삼척케이블카(1시간), 삼척 해양레일바이크(1시간) 코스는 필수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파란 눈의 요정, 그 코발트블루의 바다가 동해안에 여러 곳 있다. 강원도의 청정 항구인 삼척 남부의 장호항과 그 주변, 용화 해안, 갈남 해안, 신남 해안은 그 색깔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이다. 백두대간이 해안에 가깝게 붙어 절벽 지형을 많이 보이는 데다 일대의 인구가 적고, 물이 깊으며 오염원이 없어 푸른 바다를 한껏 감상할 수 있다. 이들 중 항구임에도 불구하고 항구 특유의 냄새가 없는 청정 항구, 우리나라의 모든 항구들 중 가장 바다 경치가 아름다운 항구 중 하나가 강원도 삼척 장호항이다.
양쪽 역사에는 모두 전망대가 있다. 둘 다 훌륭한 전망인데, 용화역 전망대는 용화해수욕장의 거칠고 푸른 바다와 활처럼 휘어진 해안선을 감상할 수 있어 매력적이고, 장호역 전망대는 장호항의 바다와 용화 해안까지 넓게 보이는 조망이 시선을 압도한다. 케이블카만 타지 말고 전망대에도 올라 주변 풍경을 감상할 일이다. /박근영기자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8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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