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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거셌다 민주바람 충격의 지역정가

민평 관록의 도의원들 민주 신인에 전멸
접전끝 김종식 0.2%표 차로 목포시장 당선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8년 0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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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거셌다 민주바람 충격의 지역정가

민평 관록의 도의원들 민주 신인에 전멸
접전끝 김종식 0.2%표 차로 목포시장 당선

지역 정가 주류 교체 신호탄

6.13 지방선거 후폭풍이 목포 등 서남권 지역정가까지 거세게 불어올 전망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역 석권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견제세력을 자임했던 야당의 몰락이다. 자유한국당이 겨우 보수야당 텃밭이라는 TK를 지켰지만, 서남권에는 후보조차 내지 못했다.

전남에서는 서남권 일부만 겨우 민평당이 체면치레를 했지만, 민평당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목포는 시장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까지 거의 전멸 수준으로 민주당 쓰나미에 속수무책 무너졌다.
12일 북미 정상회담의 반전 드라마로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주자는 시민들의 바람이 본투표로 이어졌고 결국 정치 9단 박 의원의 지략과 현역 박홍률 시장의 조직력도 무너트린 것이다.

지역정가는 김 당선자와 박 후보의 피말리는 접전은 역대 목포지방선거에서 보기 드문 득표수라고 분석했다. 바람을 막기 위한 박 후보의 방패와 그 방패를 뚫기 위한 김 당선인의 사활건 경쟁구도가 팽팽했다는 반증이다.

최초 4선 자치단체장 기록 달성

목포시장 선거는 13일 개표를 시작한지 꼬박 12시간 여 만에 당선자가 확정됐다. 목포시장 개표 결과 민주당 김종식 후보가 5만6284표(47.75%)를 득표해 새벽 6시께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어 민주평화당 박홍률 후보 5만5992표(47.50%), 정의당 박명기 후보 4849표(4.11%), 한반도미래연합 김성남 후보가 745표(0.63%)를 얻었다. 1·2위 후보간 표차는 불과 292표에 불과했고 개표 결과도 동이 트는 새벽녁 무렵 당선자가 확정될 정도로 엎치락 뒤치락하는 개표 결과로 앞을 예측하기 어려웠다.

이날 개표 과정에서도 양측 참관인들의 재검표와 계수기 고장 등이 맞물리면서 개표는 14시간을 넘기기도 했다. 이번 당선으로 김종식 후보는 기초단체장 4선(완도군수 3선+목포시장 당선)이라는 전례 없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승부 가른 신도심 유권자
김 당선인과 박 후보의 승부는 새벽 막판 부재자 개표를 앞두고 벌어지기 시작했다. 초반 사전투표에서 1500여 표를 앞서간 박 후보는 개표가 거듭될수록 표차가 줄어들기 시작해 역전을 허용했다. 특히 젊은층이 거주하는 부주동과하당동, 부흥·신흥동 등 신도시에서 참패하며 민주당 바람을 막아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박 후보는 23개 동 중 16곳에서 이겼지만, 부주동에서 1천131표차로 뒤진 것이 뼈아픈 패배로 이어졌다.
김 당선인이 선전한 지역은 부주동, 부흥동, 옥암동, 하당동, 북항동, 대성동, 원산동 등 7곳이다. 김 당선인은 부주동에서 4,939표를 박 후보는 3,808표, 부흥동에서 김 당선인은 2,545표 박 후보는 2,135표를, 옥암동에서 김 당선인은 2,406표를 박 후보는 2,246표를, 하당동에서 김 당선인은 2,28표를 박 후보는 1,977표 등 신도심에서 대패했다.
이들 지역은 관록의 4선 성혜리 의원 등 민평당 현역 시도의원 4명이 모두 낙선했다.

김종식, 취임준비기획단 어떻게?
김 목포시장 당선자는 18일 실무형 취임준비기획단을 구성하고, 목포시의 각종 현안 점검과 공약이행을 위한 업무에 착수했다.
취임준비기획단은 조성평 기획단장을 비롯해 김삼열·김연태·이진·신대운·최명호·조요한 씨 등 7명으로 구성됐다.
목포수협 이전, 수산식품수출단지, 서남권수산식품센터 등 수산물 시너지 효과 극대화와 내년도 국비지원사업 점검 및 발굴 등 예산확보를 위한 방안 등도 논의됐다.
또 대양산단 분양과 목포해상케이블카 문제 등이 다뤄졌다. 이외에도 목포시 재정의 투명한 공개와 함께 매월 1회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소통한다는 계획도 나왔다.

지역정치 개편 대폭 물갈이목포지역 선거는 박홍률 현 시장을 비롯해 관록의 민주평화당 소속 지방정치인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바람에 휩쓸려 추풍낙엽처럼 날아갔다.
개표 결과 도의원 전멸, 시의원 22석 중 14석을 민주당이 석권했다. 대부분 우선 순위를 받은 1-가 후보군들에는 신인 정치인들도 포함되어 있어, 수년 혹은 수십년간 지역정치권에서 활동했던 민주평화당 현역 시의원들이 낙마하면서 정치무상의 한탄소리가 넘치게 했다.

도의원은 민평당이 전부 고배를 마시고, 신인 조옥현, 최선국, 이혁제와 시의원 출신 전경선 후보가 도의회에 입성했다.

국회 윤소하 의원을 배출하였던 정의당은 그 여세를 몰아 지역 정치권에도 활동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했지만, 백동규 후보만 진출하고 관록의 여인두, 강신과 이현숙은 시 의회 진입에 실패했다.
바야흐로 지역 정치인들의 주류가 뒤바뀐 셈이다. 그러나 시의회와 도의회를 합쳐 19명을 당선시킨 민주당도 정치 경험자는 당장 전경선, 최홍림, 박창수, 김휴환 등 4명에 불과해 앞으로의 정치행보도 불안한 시선이다.

경험을 앞세운 5명의 민평당 시의원들이 당선되었지만, 소수파로 전락함에 따라 앞으로의 정치행보도 순탄하지 않을 전망이다.
/신안나 박근영기자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8년 0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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