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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 취임1주년 인터뷰 / 정종득 목포시장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1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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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 않고 남은 임기 시민 심부름꾼으로 최선
새벽을 여는 환경미화원 격려로 취임 1주년 업무 시작


정종득 목포시장이 1일 이른 새벽 5시에 시가지 환경미화에 나서는 환경미화원들을 직접 찾아가 위로 격려하며, 민선 5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에게 다가가는 시정을 펼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 줬다.
정 시장은 민선5기 목포시장 취임 1주년을 맞아 1일 ‘풍요롭고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으며, 목포를 서남권의 중핵도시로, 동북아의 거점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한 주요성과를 발표했다.
정 시장은 무엇보다도 “신성장동력 집중 육성을 위한 기반을 다져 잘 사는 목포건설의 초석 다지기에 힘을 쏟았다”며 “국립호남권 생물자원관 유치, 삼학도 요트마리나 개장, 세라믹산업 생산지원동 건립, 세라믹산단 조성사업 추진, 수산식품지원센터 건립 등에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또 “서남권 발전의 전략적 초석이 되는 목포대교 건설 사업을 비롯해 삼학도 복원화사업, 노벨평화상기념관 건립, 신항 2단계 3선석 사업계획의 국토해양부 항만기본계획 반영 등 지역의 굵직굵직한 현안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혼신의 힘을 쏟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구 중앙공설시장 주상복합 건물 신축사업, 산정동 가톨릭성지조성사업, 대성지구 공동주택개발사업, 용해2지구 택지개발사업, 백련마을 도시개발사업, 서산·온금지구 재개발사업 등 원도심 활성화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원도심 주민들의 관심이 많은 구 법원 검찰 부지와 구 신안군청 부지에 대해 법원 검찰 부지는 목포경찰서 이전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으며, 구 신안군청 부지는 전남도교육청이 연수원으로 활용할 계획이 있어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종득 시장과의 일문일답.
▲ 민선 5기 1년 동안 거둔 성과는 무엇이 있습니까?
= 잘 사는 목포 건설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국립 호남권 생물자원관을 목포로 유치했습니다. 내년부터 2015년까지 4년에 걸쳐서 남항매립지 20만㎡에 국비 1,200억원을 투입해 건립하게 되는데 2,6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9,500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해양레저 및 관련산업 선점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삼학도에 50피트급 요트 40척을 계류할 수 있는 요트마리나를 지난 2010년 7월에 개장했고, 2016년까지 내항과 삼학도 지선에 요트 600척 규모의 계류장과 관련시설 등을 갖춘 요트 마리나항만 조성 계획을 확정, 추진하게 됐습니다.
이미 건립되어 운영 중에 있는 세라믹지원센터에 세라믹산업 생산지원동 건립 절차가 마무리되어 금년 7월 착공을 준비하고 있고,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총 215억원이 투입되는 세라믹산단 조성사업도 목포시 공영개발로 계획대로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연산동 구 환경사업소에 들어설 수산식품지원센터(222억원, 부지 14,000㎡)도 금년 말까지 준공을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약 2,900여억 원이 투자될 대양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국내 유수의 건설업체와 협의를 마치고 하반기에 민간 사업자를 선정, 2012년부터 조성공사를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국비 39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 지난 1월 착공에 들어가는 등 첨단산업 관련 기업 유치 육성기반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목포 춤추는 바다 분수 공연으로 외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목포를 찾고 있으며,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관광정책의 성과에 대해 정리해주십시오.
=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본격 가동, 2010 F1 대회 이벤트 개최를 통해 국제적 해양관광도시 면모를 널리 알렸습니다. 세계최초의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를 지난 해 7월말부터 본격 가동해 1년 동안 65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목포관광의 랜드마크가 되고 있습니다.
2010 ‘F1 문화 이벤트’를 통해 16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목포를 찾는 등 국제적 해양관광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였습니다.
이외에도 국내 최대 규모 육식 공룡알 둥지 화석 복원 및 상설 전시, 북항 해양수산복합센터 완공, 영산강 황포돛배 취항, ‘목포 바닷길’웰빙로드 개발, 사랑의 섬 외달도가 2010년 우수해수욕장 선정, 2011년 찾아가고 싶은 섬에 선정되는 등 국제적 해양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관광개발 사업에도 큰 성과가 있었습니다.

▲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주요 정책들을 펼치고 있는데 현 상황과 성과는 어떠합니까?
= 구 중앙시장 부지에 주·상·관 복합 쌍둥이빌딩 건립공사가 지난 해 12월부터 착공되어 2013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산정동 가톨릭성지조성사업은 행정절차, 설계변경 등을 연내에 완료하여 2012년 초에 공사를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대성지구 공동주택 재개발사업은 지장물 철거업체가 금년 6월에 선정되어 금년 11월까지 철거공사를 완료하고 12월에는 1,400여 세대의 아파트 건축공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또 용해2지구 택지개발사업 2,477세대는 금년 10월 서민주택 공급을 위해 1차로 국민임대아파트 9동 790세대를 착공하고, 백련마을 도시개발사업 790세대는 동절기 이전까지 LH공사와 협의해 보상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 시민들은 목포대교 건설 등 목포지역 중요 SOC사업에 대해서도 궁금해 합니다. 시민들이 알기쉽게 설명해 주세요.
= 지역최대 현안인 목포대교 건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신항, 북항, 남항의 특화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3,314억 원이 투자되는 목포 역사상 최대 사업이며 서해안 고속도로와 국도 2호선을 연결하는 서남권 발전의 전략적 초석이 되는 목포대교 건설 사업은 2006년 11월에 착공해 국내교량건설 기간 중 최단 기간인 5년 6개월만인 내년 4월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008년 말부터 2년간 공사가 중단된 신항 2단계 3선석(자동차 1, 철재 2) 사업계획이 금년 4월 국토해양부의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돼, 6월에 자동차부두 설계 완료로 7월부터 자동차부두 안벽공사 재 착공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북항은 수협 등 수산지원시설, 해경부두, 어업지도선 부두 건설을 위한 배후부지 개발사업이 금년에 본격적으로 착수돼 2013년에 완공될 계획입니다. 남항은 재개발 기본계획 수정 용역이 올해 11월에 끝날 계획이며, 남항 매립지는 국립 호남권생물자원관 부지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 민선 5기 1년 동안 특이한 점은 시민들의 여가복지 향상을 위한 녹색 웰빙 공간도 대거 충원됐습니다.
= 예. 철도폐선부지, 입암산 둘레숲길, 옥암지구 수변공원 등을 조성하여 생활속 녹색 웰빙공간을 대폭 확충했습니다.
연동광장~임성역까지 총 6.2㎞의 철도폐선부지 웰빙공원조성사업 중 금년 상반기에 송림공원까지 완료해 현재 청호 동목포 송림 이로공원 등 총 4㎞가 개통, 시민들의 쉼터 산책로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임성역까지 잔여구간 2.2㎞를 2013년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옥암지구에 갈대숲, 습지, 탐방데크 등을 갖춘 13만㎡의 수변공원을 조성해 남악신도시 주민들의 휴식처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녹색로, 백년로, 연산로, 영산로, 남농로 등 총 14.7㎞의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구간 중 10.6㎞가 완공되어 주민들의 웰빙도로로 활용되고 있고 나머지 4.1㎞ 구간도 2012년까지 완공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입암산 둘레 숲 길도 금년 4월에 5.5㎞중 1.5㎞를 개통했는데 시민들 산책로로 반응이 좋아서 나머지 4㎞구간도 금년 내로 마무리 짓도록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유달산 자연경관단지를 조성했고, 양을산 웰빙 산림욕장 조성 사업도 내년까지 완공해 아름다운 녹색도시를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 시장님은 복지정책도 심혈을 기울였는데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 긴급지원사업, 행복마켓 운영, 목포복지재단 활성화, 사랑의 교복 나눔운동 등을 통해 나눔복지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용당동 이랜드노인복지관 신설 개관, 현대적 시설의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 목포 의료원의 재활요양병원 완공, 경로당 신축 개·보수, 장애인 공동작업장 확충, 장애인 복지 편의시설 확대, 장애인콜택시 및 저상버스 증차 등 복지 인프라 구축을 통한 서비스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4,100명의 어르신들께 일자리를 제공했고, 노인 목욕 및 이·미용권 지원, 노인한마당 축제, 장애인 일자리사업 확대, 지역아동센터를 39개소로 증설했으며, 조손가정 아동 무료 치과진료, 출산 및 인구증가 시책 지원, 의료취약계층 지역보건사업,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의 국비 지원사업 지정 등을 통해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아동 여성보호 복지서비스를 확대 지원했습니다.

▲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는 애기도 있던데요.
= 그런 소문이 어디서 나왔는지 몰라도 저는 딴 생각이 없습니다. 제가 맡은 임기인 2014년 6월까지 시민의 심부름꾼으로 전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목포발전을 이끌어 갈 훌륭한 분이 총선에 나서기를 바랍니다.

▲ 남은 3년 임기동안 어떤 일을 할 계획인가요?
= 초심을 잃지 않고 6년 2개월 동안 일해 왔습니다. 제 동기들은 은퇴해서 집에서 놀고 있는데 고향에서 민선 시장으로 선출해주셨기 때문에 매일매일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저의 건강에 대해서도 많이 말씀하시는데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아 건강한 것 같습니다. 일하는 자체가 운동이므로 목포 주요 현안사업을 점검하고 많이 걷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낼 계획입니다.
남은 임기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시민의 심부름꾼으로 목포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하나씩 하나씩 마무리해 풍요롭고 살기 좋은 도시 목포 건설에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정리 =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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