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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코로나 위기, “정치인들 출마 전후 달라” 아쉬움
선거 땐 표 얻기 ‘방역맨’, 막상 터지니 얼굴도 안 비춰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20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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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코로나 위기, “정치인들 출마 전후 달라” 아쉬움
선거 땐 표 얻기 ‘방역맨’, 막상 터지니 얼굴도 안 비춰
전남대병원발 코로나 19가 계속해서 확산세를 보이며 목포시와 방역당국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밤낮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총선 선거운동 기간에 방역맨을 자처하던 정치인들이 확진자가 급증하는 요즘 같은 위기 상황에서 얼굴조차 비추지 않는다며 시민들이 아쉬움을 전하고 있다.
선거철에는 방역맨을 자처하며 방역하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SNS 홍보에 열을 올리던 지역 국회의원이 당선 후에는 지역에서 거의 얼굴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지역민들의 목소리다.
현재 목포는 전남대병원발 코로나 확진자 이후 현재까지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이 비상이지만 막상 김원이 국회의원을 포함해 지역 시도의원들이 방역에 참여하는 모습은 전혀 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지난 3월 선거운동 기간에는 목포역을 비롯해 목포종합버스터미널 등에서 방역을 하고 있다는 모습을 SNS에 대대적으로 홍보하던 것은 고작 퍼포먼스에 불과했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목포는 그동안 소수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또 2차 확산으로는 거의 번지지 않아 다소 안정권에 들어 있었으나, 이번 전남대병원발 코로나의 경우 지속적으로 2차~3차 감염까지 번지면서 코로나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지만 지역 정치인들을 비롯해 국회의원도 얼굴 한번 비추지 않는다는 비판이다.
한 시민은 “선거 때는 방역을 위해 노력한다며 소독제 들고 다니며 방역 자원봉사를 했다면서 더불어민주당 목포시 시도의원님들이 함께 참여해 줬다고 사진 찍어 올리면서 홍보하더니 당선 이후 지금까지 얼굴 한번 비추지 않고 도대체 뭘 하고 다니는지 모르겠다”며 “지역민들의 성원으로 당선이 됐으면 지역 현안을 우선으로 일을 해야 하는데 지역은 등한시하고 맨날 서울에서 국회 일을 한다고 하는데 그것마저도 뭘 하는지 알 수가 없으니 지역민 입장으로서는 정말 안타까울 뿐이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시민은 “국회의원 선거 때 시도의원들은 후보 뒤 졸졸 따라다니면서 지지를 호소하며 방역 할 때도 따라서 하더니 국회의원이 안 내려와서 그런지 시도의원들도 얼굴을 볼 수가 없다”며 “똑똑히 기억하고 다음 선거 때는 꼭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뽑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목포시는 21일 현재 목포 30번째, 31번째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시는 이번 30번째 확진자는 11월 19일 해외 입국자로 자가격리 중 20일 확진판정 받았으며, 31번째 확진자는 11월 15일 21번째 확진자와 연기학원에서 접촉하여 1차 음성판정 받고 자가격리 중 20일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자가격리자 1:1 감독공무원 지정 등 접촉자 관리 강화로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격리자 관리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강하현기자
2020년 11월 25일(제1073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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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20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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