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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경찰, ‘성상납 처벌 무마 의혹’ 지역사회 술렁

제보자 “담당 경위가 허위진술 종용”주장 파장 커져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8년 1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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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경찰, ‘성상납 처벌 무마 의혹’ 지역사회 술렁

제보자 “담당 경위가 허위진술 종용”주장 파장 커져

ⓒ 목포투데이


목포 경찰과 불법 성매매업주 사이에서 성상납을 하고 법적 처벌을 무마해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어 지역사회에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11월 8일 제보자 A씨는 근처 지구대에 성매매업소가 성행 중임을 고발했다. 이후 목포경찰서에서 진술을 하게 되자 업주 B씨는 “술을 마신 후 허위로 신고를 한 것이라고 말하라”며 A씨를 종용했다.

A씨는 “허위진술이 아닌 것을 허위진술이었다고 할 수 없다”고 거절하자 B씨는 “본인이 이렇게 벌어진 일을 수습하기 위해 모두 손을 써놓았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경찰신문고에 ‘ㄱ팀의 K모 경위가 허위진술이라고 말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며 B씨와 같은 주장을 했다. 업주 B와 K 경위가 50만원의 술접대를 받고 수시로 수사상황을 알려주면서 사건을 무마시키기 위해 허위로 신고한 것으로 진술을 유도하는 등 경찰비리가 있다’는 민원을 올렸고, 이후 목포서 청문감사실에서 ‘업주가 허위신고로 A씨를 유도하기 위한 거짓말로 K 경위가 관련된 것이 아니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A씨는 이후 담당 경찰관이 ㄴ팀의 G모 경찰관으로 바뀌었다는 답변을 받고 연락을 시도했으나 휴가 중이라는 얘기를 듣고 이상한 느낌을 감출 수 없었다.

“G모 경찰관의 휴가가 끝나고 다시 진술을 하고자 했을 때, ㄴ팀의 L모 팀장이 본인이 사건을 맡겠다며 진술조서를 받았다”고 A씨는 말했다. 제보자 A씨가 사건관련 녹음 등 여러 증거들을 제출하려고 하자 L 팀장은 “한 번에 하려 하지 말고 다음 진술에 차분히 증거를 가져오라”며 가지고 있는 증거들을 전부 받지 않아 사건을 오래 끄는 느낌을 받았고 많은 증거 중 두 가지만 제출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또 A씨는 L 모 팀장에게 ‘유흥가 주변 CCTV를 확인해보라’ 말했고, “주변에 CCTV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심지어는 해당 모텔로 가 직접 가져오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업주들이 증거를 지울 시간을 주는 것처럼 느꼈고, 목포 유흥가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CCTV가 하나도 설치돼 있지 않는 것이 의문”이라고 말했다.

L 팀장은 “A씨가 제출하고자 한 모든 증거들을 받았고, ㄱ팀의 K 경위에서 바로 자신으로 담당이 바뀌었으며, 담당경찰관이 휴가 중이라도 순번이 돌면 우연히 겹칠 수도 있는 경우”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담당 경찰관이 G모 경찰관으로 바뀌었다는 인터넷 답변이 A씨의 민원제기 인터넷 포털에 남아 있는 상태다.

A씨는 “내가 해당 불법업소에서 종사했고, 범행을 인정하고 증거들을 제출했다”며 “일을 하면서 동료들로부터 업소를 자주 이용하는 손님 중 하나가 경찰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이것 또한 경찰에 진술을 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기자가 찾아가 묻자 L모 팀장은 “현재는 사건이 해남 등까지 범위가 큰 사건인 것으로 판단되어 전남경찰청으로 옮겨진 상태이며 진술과 관련해 수사상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A씨는 처음 수사를 맡았던 K 경위에 대한 의혹이 남아 전남지청 청문감사실에 재조사를 요청했고 현재 검토 후 결과를 통지해 주겠다는 답변을 받은 상태다.


/김지연기자


2018년 12월 5일자 975호 3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8년 1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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