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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유달산 일대 일제 강점기 쇠말뚝 제거

역사적 아픈 과거 알리기 위한 안내판 설치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1년 0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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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유달산 일대 일제 강점기 쇠말뚝 제거
역사적 아픈 과거 알리기 위한 안내판 설치

시민운동가 김재식 씨 등의 노력으로 목포 유달산 일제 강점기 시대 쇠말뚝이 제거가 되면서 역사적 기록현장으로 남게 됐다. 

목포투데이 2020년 11월 25일자 첫 보도 이후 목포시가 쇠말뚝을 모두 제거하고 그 자리에 역사적으로 아픈 과거를 잊지 않고 후손들에게 일제의 잔혹함을 알리기 위한 안내판이 설치됐다.

이곳은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이 우리 민족의 정기를 끊어 놓기 위해 우리나라 명산 곳곳에 쇠말뚝(혈침)을 박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기상이 서린 유달산 노적봉의 뒤쪽 바위에도 일제가 박은 것으로 추정되는 쇠말뚝이 38개나 발견됐다.

ⓒ 목포투데이


쇠말뚝은 직경 1.5cm, 길이 30~50cm 크기이며, 끝부분이 모두 갈고리모양으로 휘어진 특이한 형태다.
풍수지리적으로 한반도의 주요 혈맥인 자리에서 이런 쇠말뚝이 많이 발견되었고, 한반도 곳곳에서 일제의 만행이라는 증언이 많이 나와 오랫동안 시민들이 쇠말뚝 제거를 요청해 왔었다.

일제 쇠말뚝 제거가 본격적으로 이슈화 된 것은 1980년대 중반 시민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1990년대 중반 김영삼 정부 때 민족정기 바로세우기 운동차원에서 비롯되었다.

지난 1980년대 중반부터 유달산 말뚝을 제거하고자 하는 의견들이 간헐적으로 제기되었지만, 이번처럼 시민운동차원에서 확실한 조사와 제거까지는 연결되지 않았던 것이다.

페이스북에 노적봉 쇠말뚝이 자연경관을 해치고 시민들에게 섬뜩한 기분까지 들게 하는 것을 계속 동영상으로 알렸던 김재식 씨는 “목포시 공원녹지과에서 쇠말뚝을 모두 제고했고, 그 자리에 역사적으로 아픈 과거를 잊지 않고 후손들에게 일제의 잔혹함을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쇠말뚝을 제거했던 자리가 훼손이 크다 보니 보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강하현기자

2021년 1월 13일 제1079호 3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1년 0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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