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에 안들면 모두 삭감?
○…내년도 목포시 예산안을 결정짓는 목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한밤중 반란이 일어났다.
상임위에서 올라온 예산을 예결위에서 대거 삭감해버리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다선 의원들은 의회 역사상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어이없어 한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소행(?)으로 자신들의 맘에 안 드는 단체의 예산은 대폭 삭감하고 자신들과 연관된 곳들의 예산은 통과시켰다.
이미 투표로 예산이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도 여성의원의 떼쓰기에 못 이겨 예산을 삭감하는 등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버젓이 목포시의회에서 벌어졌다.
당선 이후 잡음이 계속돼 온 목포시의회가 그 잡음의 중심에 있는 한 의원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있다는 게 한심할 따름이다. <강하현기자>
2020년 12월 23일 제1077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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