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고통보다 건설사가 우선?
○…한 달이 넘게 공사 현장에서 매주 수요일 시위를 벌이고 있는 포르모 상인들은 그들의 피해를 알아주지 않는 건설사 측에 수도 없이 피해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건설사는 묵묵부답이다.
유리창과 간판이 깨지고, 바닥에 금이 가고 소음과 분진 때문에 2년여 동안 문을 열지도 못하고 있지만 건설사 측은 보상을 해주겠다고 잠시 상인들을 달래는가 싶더니 아직까지 단 한 푼도 보상을 해주지 않고 있다. 상인들은 괴로움에 치를 떨고 있지만 행정당국인 목포시는 도대체 누구의 편인가?
분진 때문에 신고를 하면 한참 후에 와서 측정을 하다 보니 단속 수치에 못 미쳐 단속 자체가 되지 않고 있다. 5번의 행정명령을 줬음에도 변함이 없는데 거기에 대해 목포시 담당자는 “내 말을 안 듣는다”고 했다하니 상인들은 도대체 어디에 그들의 고통을 호소해야 할까? <강하현기자>
2020년 11월 25일 제1073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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