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언택트 치안활동으로 사회적약자 보호
보해양조와 협업으로 진행
전남지방경찰청(청장 김재규)이 보해양조와의 협업을 통해 사회적약자 보호·지원에 앞장선다.
지역기업인 보해양조가 생산하는 잎새주의 병에 QR코드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사회적약자 보호·지원 정보를 알리는 언택트 치안활동을 진행한다.
이 활동은 올해 9월 생산분 약 50만병을 3개월 동안 QR코드를 부착해 유통 할 예정이다.
전남경찰과 보해양조는 사회적약자 보호를 위해 서민들이 자주 찾는 소주 뒷면 라벨에 범죄 예방 및 피해자 지원 제도를 안내하는 QR코드를 넣기로 합의한 결과, 9월부터 생산·판매되는 소주 50만병에 대해 위 라벨을 부착하여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기관이 협업해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여성·아동·노인 사회적약자 대상 가정폭력, 디지털 성범죄, 아동학대 등 범죄예방과 피해자 지원 정보를 담은 카드 뉴스와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가 있는 홈페이지와 연결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10개국 언어로 제작된 샌드아트, 피해자 권리고지서 및 이주여성 종합지원 안내서를 제공하고 있어 이주여성들도 손쉽게 이용이 가능한 편리성을 겸했다.
한편, 전남경찰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작년 9월 종합지원대책을 수립하여 지원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지역 공공기업과 사회공헌 협약으로 기금 1억1천만원을 조성하여 범죄피해가정, 위기청소년 등에게 지원하는 등 사회적약자를 위한 치안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안전 사각지대에 있을 수 있는 여성·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약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를 위해 유관기관, 시민, 지역 기업 등 지역사회와 함께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하여 좀 더 꼼꼼하고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진하기자
2020년 9월 16일 1064호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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