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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검찰에 12가지 수사 요청

“수사 의지·평가 가늠하는 기준 될 것”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4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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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검찰에 12가지 수사 요청
“수사 의지·평가 가늠하는 기준 될 것”

다음 달 16일 세월호 참사 6주기를 앞두고 유가족들이 검찰에 구체적인 수사 요청 사항을 전달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세월호참사대응TF 등 단체는 26일 검찰 수사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대검찰청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에 진상 규명을 위한 12가지 수사 요청 사항을 담은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정일 세월호 참사 고소·고발 대리인단 단장은 이날 오전 11시 의견서 제출 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고소·고발장에 포함돼 있지 않은 내용일지라도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해 최소한 밝혀야 할 사항을 50페이지에 달하는 의견서로 접수하려고 한다”며 “의견서 내용은 특수단이 수사를 종료하고 결과를 발표할 때 과연 수사 의지가 있었는지, 그리고 제대로 수사했는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배 가족협의회 사무처장은 “저희 가족들은 큰 것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긴 시간을 원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단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304분, 그리고 덧없이 죽어간 엄마, 아빠 가슴속에 담아놓은 우리 아이들이 왜 구조받지 못하고 차가운 바닷속에서 생을 마감해야 했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은 것뿐”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성역 없이 재수사할 것이고, 백서를 쓰는 마음으로 철저하게 수사해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특수단의 말을 믿고 지금까지 기다려 왔지만, 더 기다리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진상 규명을 간절히 원하는 시민과 함께 앞으로 가족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의견서에서 △AIS(자동식별장치) 진위·조작 여부 △DVR(영상녹화장치) 조작 여부 △조타실과 기관실 선원 핀셋 구조의 경위 △선장 이준석의 1시간 행적 △양대홍 사무장이 스즈키복(검은색 상·하 일체형 작업복)을 입은 채 수습된 이유 △경빈군을 외면한 구조 세력 △참사 당일 청와대 NSC 기록과 김기춘 비서실장,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의 행적 △2014년 검찰 수사에 대한 외압 △1기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강제 해산 등 진상 규명 방해자 △국가정보원의 선원 심문 여부와 그 내용 △2기 특조위 요청 수사 과제 △세월호 선체 인양 과정에서의 범행 의혹 등 12가지 수사 요청 사항을 제시했다.

앞서 가족협의회는 지난해 2차례에 걸쳐 △박근혜정부 책임자 △해양경찰 등 현장 구조·지휘 책임자 △세월호 참사 조사 방해 책임자 △전원구조 오보 보도 관련자 △희생자 비방·모욕 관련자 △기무사령부 관계자 △감사원 관계자 등을 특수단에 고소·고발했다. /이진하기자

2020년 4월 1일 제1041호 7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4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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