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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광주 정치권 망신살 낯뜨겁다

윤장현 광주시장, 고 노무현·공천·혼외자 설 당했다
김종식 박홍률 현 전 목포시장, 선거법위반 법정에
권이담 전 목포시장 유족 유산 20여억원 실종 싸움
목포 전 시의원 10년·목포시 현 국장도 실형 구형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8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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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광주 정치권 망신살 낯뜨겁다


윤장현 광주시장, 고 노무현·공천·혼외자 설 당했다
김종식 박홍률 현 전 목포시장, 선거법위반 법정에
권이담 전 목포시장 유족 유산 20여억원 실종 싸움
목포 전 시의원 10년·목포시 현 국장도 실형 구형

ⓒ 목포투데이


목포 광주 정치권이 전 현직 시장들의 선거법 위반 기소, 사기극 논란, 불법 외화 은닉과 유산을 둘러싼 유족들 간 법정 다툼, 목포시 전직 시의원들의 잇딴 구속 등으로 전국적으로 망신을 당하고 있다.




▲ 눈뜨고 당한 윤장현

광주는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고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을 사칭한 전과 6범 40대 사기범에게 4억 5천만원을 뜯긴 사건으로 전국적으로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공천을 염두에 두고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 전 시장은 은행 2곳에서 3억 5천만원을 신용대출받고, 1억원은 M건설 대표이사회장으로부터 빌렸다. 
사기꾼은 공천을 암시하고, 노무현 혼외자를 언급하여 돈을 뜯어낸 것으로 확인되었다.



▲ 김종식 대 박홍률

목포는 지난 지방선거 때 맞붙었던 김종식 현 시장과 박홍률 전 목포시장이 사전 선거운동 등의 혐의로 모두 공직선거법위반으로 재판이 진행 중이고, 이들 지지자들도 잇따라 재판 중이다.

이번 주 17일 오후 4시 30분 첫 재판이 예정되었던 박홍률 전 시장은 재판 연기신청에 따라 한달 뒤인 내년 1월 17일부터 검찰과 공방전이 예상된다. 박 전 시장의 예정된 재판과 별도로 30분 전에는 김종식 현 시장 측의 A 수행실장의 재판이 진행됐다.

법정에서 피의자로 서로 첫 조우할 뻔한 상황은 연기된 셈이다.

지난 목포시장 선거 때 가장 치열하게 경쟁했던 양 후보측의 상당수가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되어 재판과정에서도 서로 간 감정싸움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 후보와 주요 지지자들에 대한 밀착 사진, 녹음 등 채증 자료 등이 다수 증거로 제시된 것을 보면, 역대 목포시장 선거에서 가장 치열했던 것 만큼이나 양 측의 선거 이후 피해도 심각한 실정이다.

각각 벌금 100만원 이상이 판결나면 김 시장은 시장직이 박탈되고, 박 전 시장도 향후 5년 이상 출마 자격이 박탈된다. 
한 명이 살아남아도 상대방이 어떤 형을 선고 받느냐 따라 지역정가가 출렁거리게 된다. 
시나리오는 김 시장과 박 전 시장이 모두 생존, 박 전 시장이 다음선거에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다.

두 사람 모두 치명상을 입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최악의 경우 김 시장과 박 전 시장을 제외한 제3의 인물들로 목포시장 재 선거를 치러야 한다. 
김 시장 측은 민주당 내 여러 인사들이, 박 전 시장 측에서도 부인 정 모씨와 현 민주평화당 내 여러 명이 자천타천으로 언급된다.





▲ 권이담 전 시장 숨겨진 재산

이와 별도로 최근 지역 내 최악의 구설수는 목포권 대표적 사학 양대 재벌 중 하나인 홍일학원 설립자인 고 권이담 전 목포시장 가문 내 재산 싸움이다.

그동안 숨겨졌던 재산을 둘러싼 유족들 사이 고소와 현금 금괴 빼돌리기 등 막가파씩 싸움이 진행되고 있고 현재 다투고 있는 현금 금괴 규모만 20억 정도다. 

당사자들은 유족들 중 첫째 아들 측과 두 번째 부인 허 모씨 측이다.

고 권이담 전 시장 집안의 경우 부인 허모 씨가 금고에 가지고 있던 귀중품 약 10억원이 도둑맞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학교 법인의 이사장이자 대학병원 교수인 큰아들 권모씨가 혐의를 받고 조사 중이다. 
경찰 확인 결과 CCTV에 큰 아들 권씨와 학교재단 직원이 방문한 화면을 확인하고 외부 침입이 없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올해 초 큰아들 권모씨가 어머니 허모씨가 가지고 있던 미화 70만달러(한화 7~8억)를 분실 등의 이유로 가져가 돌려주지 않아 횡령 혐의로 수사 중이다. 
허씨의 신고로 사건이 알려지면서 미화로 가지고 있던 70만 달러의 출처를 조사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또 권 전 시장과 아들 권욱 전 도의원이 계속해서 선거에 출마했던 과거를 감안할 때 불법정치 자금일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 도축장, 수사결과 일파만파

지역 정가도 2명의 목포시의회 전직 시의원들 중 1명은 이미 구속되었고, 1명은 10년 징역을 구형받아 재판 중이다.

이들은 선거를 앞두고 경찰과 검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불출마를 선언하고 탄원서를 내는 등 실형을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구속되었다.

상동이 지역구였던 B시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들어설 대형 아파트 민원해결을 빌미로 시공업체를 찾아가 뒷돈을 받은 혐의(뇌물 수수 등)로 구속됐다.

이 의원은 지난 2016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목포시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 업무대행사 대표로부터 4차례에 걸쳐 1700만원의 현금과 상품권을 받은 혐의다.

4선 의원으로 제10대 목포시의회 전반기 부의장까지 지낸 B 의원은 해당 지역구 의원인 점을 과시하며 아파트 공사가 시작되면 발생되는 민원을 해결해 주겠다며 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목포도축장 신축과 관련해 불법적인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은 A모 의원과 공무원에게는 지난 13일 실형이 선고되었다.

13일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도축장 신축과 관련해 행정적인 불법으로 재판에 넘겨진 건축사무소를 운영했던 A 전 목포시의원에게 징역 10년이 구형됐고, 이 사건과 관계된 목포시청의 고위직인 S 국장(직무대리) 등 관계 공무원 2명은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구형됐다.


/박근영 김지연 기자




<관련기사 3면, 4면>



제977호 (2018. 12. 19. 1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8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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