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권이담 전 시장 유족들 재산 싸움 논란
미화 70만 달러 소유권 놓고 모자간 형사고소
권이담 전 목포시장의 유족인 권호 홍일학원 이사장과 권 전 시장의 부인인 허모 씨가 재산을 놓고 소유권 문제로 형사상 고소까지 이어지고 있다.
권 전 시장의 부인 허모 씨는 큰 아들인 권호 현 이사장을 상대로 미화 70만 달러를 돌려달라며 목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올해 초 집안에 보관 중이던 미화 70만 달러를 큰아들인 권호 현 이사장이 분실 등의 이유를 들어 자신이 보관하겠다고 가져갔는데 최근 수차례 되돌려 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 의사를 밝히자 어머니 허 씨는 급기야 지난 10월 말 목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고소인 조사까지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지역에서는 “학생들을 교육하는 교육자 입장으로 경기도 모 성모병원 교수직까지 겸하고 있는 권 이사장이 최근 자신에게 홍일학원 이사장직까지 물려준 팔순 노모의 돈을 석연찮은 이유로 가져가고 이후 수차례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되돌려주지 않아 형사 고소 등 모자간 분쟁을 유발한 것은 지탄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18년 12월 5일자 975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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