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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주도축제 `성공` 자평, ˝시민이 주인공˝-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이방수 추진위원장 인터뷰

올해 프로그램 40개로 줄었지만 노하우로 질적 차별화 기대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8년 0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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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주도축제 `성공` 자평, ˝시민이 주인공˝-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이방수 추진위원장 인터뷰

올해 프로그램 40개로 줄었지만 노하우로 질적 차별화 기대


▲ 목포 세계마당 페스티벌이 올해 벌써 18회가 되었습니다. 이 마당 페스티벌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

= 2001년도에 갯돌 20주년 행사 일환으로, 과연 목포 시민들에게 어떻게 하면 문화적으로 혜택을 줄 것인가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때 당시에 가능하면 인구밀집지역, 아파트밀집지역, 문화예술 공간이 많이 없는 지역을 찾아가면서 2001년도에 처음 시작했던 것이 연산동, 북항동, 상동, 하당동 이런 어려운 지역들을 돌아다니게 됐습니다.


▲ 갯돌과 함께 마당 페스티벌을 추진 중이신데 갯돌과의 인연은 어떻게 되나요?

= 오래되었죠. 1985년도, 대학생 신분 때, 갯돌에 미술패가 있어서 제가 대학 때는 민중미술을 했습니다. 저는 미대를 나왔습니다. 그때 민중미술을 하면서 갯돌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4학년 때는 배우가 없어서, 미술을 배웠는데도 불구하고 연희패, 단역배우로서 뛰었던 계기가 갯돌과 저와 접했던 기억이 있고요. 그 뒤로는 2010년까지 25년 갯돌에서 활동하면서 대표도 15년 동안 했습니다.


▲작년까지 17회 동안 마당페스티벌의 성과는 어땠나요?

= 민간 주도 문화예술 축제로서는 상당히 성공적이라고 봅니다. 처음 시작부터가 민간 주도로 시작했기 때문에 이 축제가 별탈없이 지역민들에 사랑과 정을 듬뿍 받아가지고 여기까지 온 것으로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지역시민들 찾아다니면서 개인 5000원부터 시작해서 많게는 100만원을 후원해 주셔서 그때 당시 3-4천만 원 됐습니다. 갯돌이 1년에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순회공연해서 벌어들인 돈 3-4천만원 정도, 그렇게 해서 진행을 쭉 하다보니 많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도 있었지만 지역들에게 언론들에게도 역시 민간 축제로서 잘하고 있기 때문에 언론들도 도와서 같이 해야지 않겠나 고민했습니다. 
목포mbc에서는 시민의 힘에 의해 시민의 사랑을 받아 갯돌이 자기 돈과 시민들의 십시일반 해서 축제를 만들어 가고 있는데 우리도 도와되지 않겠나 싶어서 세팅과 광고 홍보 여러 가지 예산도 도와준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 이번 세계마당페스티벌 규모와 내용들을 소개해주시고, 이전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들이 있으신지요.

= 많이 아쉽네요. 페스티벌 진행하면서 민간들이 주최 주관이 되어 움직이다 보니 관에서 후원을 했습니다. 후원들이 2018년도에는 많이 끊기고 그러다보니 처음 계획은 100개 작품 이상의 초청을 해서 목포시민들과 함께 하고 싶었는데 예산이 부족해서 갯돌에서 3천만원, 시민 모금 후원을 받아서 축제를 진행해 100개 이상의 프로그램에서 40개 정도 프로그램으로 축소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내용적인 면에서는 떨어지지 않고요. 이번에는 유달산 밑에 유달산 예술타운, 유달산 벽화마을 주변에서 페스티벌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그전에 페스티벌 차별성보다는 쭉 18회 준비하다 보니 노하우가 많이 생겼죠. 그리고 어떻게 하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시민들의 삶, 시민들의 애환,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내용들을 많이 심어서 시민들이 어떻게 하면 시민들이 공연을 보면서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목포 로컬스토리 5선, 목포 주민들과 목포 지역에서 많이 알려져 있는곳, 아픔이 있는 곳으로 선정했습니다. 보니까 옛 목포 형무소 자리에 보면 제주 4.3 희생자들이 그때 당시 671명이 실형이더라고요. 그러다 탈옥 사건이 일어나면서 수 명이 총살, 암매장 당한 희생자들이 있더라고요. 형무소에서 고초를 겪고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넋을 해원합니다. 

두 번째는 서산 노인당에 보면 기부콘서트로 준비를 했어요. 1979년도에 사업가 김덕진이 본인 자비로 지어진 한옥건축을 목포시에 기부했습니다. 그 한옥건축이 살아 있는 건축이다 보니 아득한 바닥분위기로 서산의 깊이를 알아낼 수 있는 곳으로 판단해서 낭만 콘서트 일환으로 기부 콘서트가 진행됩니다.

세 번째는 잘 알려져 있죠. 연희네 슈퍼, 최근 흥행작 영화 1987 촬영장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제가 기억이 나는 게 저의 중학교 때 신문을 돌렸는데, 인정 넘치는 서산동 골목으로 거리잔치, 동굴파티, 시민의 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습니다.

경동성당 하면 상당히 오래된 건축물이죠. 옆에 구 동양척식 주식회사도 있습니다. 시민야외극으로 진행하는, 시민 멜라콩은 목포 역전에 1964년에 목포시민들을 위해서 장애인으로 다리를 저는 분인데요. 그 분 이름이 박길수 씨라고요. 드라마에도 한번 나왔는데요. 그분의 얼을 좀 살리고 뜻을 알리는 차원에서 갯돌과 시민 배우들을 모집해서 야외극 멜라콩다리 라는 시민극이 열려집니다. 경동성당에서 9월 1일날 진행됩니다.

다섯 번째는 목포의 국도 1호선 , 괜찮은 식당이라고 해서 1911년도에 목포에서 신의주까지 개통된 최초 도로 기점에서 주민들과 괜찮은 식당, 즐기는 이색 마당으로 해가지고 목포 로컬 5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공연이 보고 즐기고 같이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 앞으로 세계마당 페스티벌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 올해 18회째구요. 20회 되기 전에 그동안의 모든 연출과 그리고 온몸으로 섬겨서 6개월 동안 페스티벌을 준비해왔는데요. 전국에서 유명한 갯돌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3개월동안 페스티벌 준비하느라 실제 다른 공연을 많이 못한 부분도 있습니다. 처음 만들기는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 갯돌이 만들었지만 다시 이것을 재단법인을 만들어서 목포시민 사회단체나 또 같은 마음을 가진 목포시민분들과 함께 준비해야 되지 않겠는가 생각하고 20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갯돌만이 아닌 목포 시민전체가 마당페스티벌에 주최자고 집행하는 사람들로서 구성해서 끊임없이 발전하는 페스티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지역민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 목포 페스티벌 17회까지 사랑해주시고 함께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프로그램이 축소됐지만 시민들이 많이 유달산 공연도 관람하고 함께해주신다면 내년에는 또다시 더 풍성하게 준비해서 시민과 관광객과 관람자들과 함께 하는 축제들을 민이 주최주관하고 관이 후원하는 발전될 것이라고 기대해 봅니다. 
8월 31일부터 9월 1.2일날 목포 유달 예술타운, 목포 벽화 마을 꼭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정리=최민옥기자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8년 0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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