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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 오는 10월경으로 연기

“100% 안전 보장 위해 5개월여 연기 불가피”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9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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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 오는 10월경으로 연기
“100% 안전 보장 위해 5개월여 연기 불가피”

ⓒ 목포투데이

오는 5월 3일 예정이었던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이 5개월 후인 10월경으로 연기됐다. 개통이 연기된 이유는 주요공정인 와이어로프(직경 58mm) 연결과정에서 일부분 미세한 풀림현상이 발생되었고, 이로 인해 0.1%라도 안전상 문제발생 소지가 될 수 있다는 국외 제작사 의견에 따라 총 연장 6.46km의 와이어로프를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는 것이 사업 시행사인 목포해상케이블카(주)의 설명이다.

작업을 담당하는 프랑스 포마사 전문 기술자들이 지난 5일 저녁 최종적으로 결함을 확정하고 다시 묶어주는 작업을 할 것인지, 새 제품을 공급하는 방안을 놓고 관계자들이 논의했는데, 최종적으로 케이블카 시공사인 새천년종합건설의 정인채 회장이 직접 새 제품의 구입을 결정하면서 재설치까지 5개월 정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독일에서도 케이블을 다시 묶으면서 개통을 연기하는 등 시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 확인되고 있지만, 시민들은 보다 철저한 안전조치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시행사에서 와이어로프를 제작주문 한 상태이며, 앞으로 제작기간 3개월, 설치 1개월, 시운전 1개월, 총 5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새천년건설 정인채 회장은 8일 오전 11시 목포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재차 설명했다.

시는 100%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개통연기를 수용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며, 와이어로프가 제작되어 납품되는 시점까지 전체 시설물에 대해서 목포시 안전관리자문단 등 전문가를 활용한 
전체적인 안전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유달산 주변과 원도심 일대 식당가는 케이블카 개통 때와 맞춰 외부 관광객들이 예약한 단체팀이 해약할까 울상이다.

목포시의 당혹감도 커지고 있다. 시가 공식적으로 케이블카 개통을 발표한 것만도 지난해, 올해 4월, 올해 5월 등 벌써 세 번이나 연기된데다 또다시 연기된 것이라 시민들도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시공사인 (주)새천년건설도 늘어나는 비용 때문에 걱정이 태산이지만 정인채 회장이 직접 책임을 지고 목포해상케이블카 대표를 맡아 진두지휘하기로 했다. 

더구나 개통연기에 따라 수입은 없이 또다시 공사가 5개월 정도 연장될 전망이라 난감해 하고 있다.

현재 500억 정도로 예상했던 공사비는 그동안 지주대의 암반 파손 없이 공사하는 등 공사비와 여러 직간접비 등이 늘어나면서 200억 정도가 추가로 투입되었는데, 이번 메인 로프비 교체로 직간접비만 50억 정도가 더 들어갈 것으로 보여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국내 최장으로 연장이 3.23km, 해상 0.82km, 육상 2.41km이다.

해상을 건너는 메인타워 높이 또한 국내 최대인 155m로 바다와 육지가 연결된 확 트인 전망으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오랜 논의 끝에 설치되는 목포해상케이블카가 목포의 자존심으로 자리잡아 목포발전의 기틀을 다져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신안나 김지연 기자

◆기자회견에서 드러난 쟁점

목포시와 시공사 새천년종합건설은 8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스플라이싱 작업을 담당하는 프랑스 포마사 전문 기술자가 지난 2일 입국해 확인 결과 미세한 로프 풀림 현상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여수 케이블카 공사기간은 1년이었는데 규모가 두 배인 목포 케이블카의 준공일정이 애초부터 무리였던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새천년종합건설 정인채 회장은 “일정 자체는 작년 10월이었다. 

늦어진 이유는 작업 조건이 열악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정 회장은 “당초 계획은 헬기를 이용해 자재를 운반하려 했지만 헬기에 대한 소급 안전문제로 헬기를 포기하고 가삭도 줄을 만들어 모든 기자재를 운반했다. 

마음은 급했지만 환경을 헤칠 수도 없고 장비도 큰게 못 올라가니까 소형장비들은 분해해서 운반하고 조립하다 보니 공정시간이 길어지며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풀림현상과 관련해 “미세하게 로프가 풀렸다는 구간이 어디인지, 전체인건지 확인을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실무진은 “전 구간을 확인한 결과(412㎜ 표준, 3.5% 허용치 기준) 일반라인에서 일부 확인되고 끝단에서 허용치보다 높은 수치가 나왔으며, 고하도 스테이션 앞쪽에서 최초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포마사에 대한 질문에 정 회장은 목포케이블카 기계제작 및 설치업체로 전 세계 8000여 대의 케이블카를 설치(전체 70~80% 차지)한 업체로 모든 과정을 의존해 왔다고 설명하며 향후에는 턴키식으로 발주해 시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결함 발견으로 시공사 새천년 건설 측은 “회의를 거쳐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시공한 로프 6.46km를 모두 철거하고 다시 시공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스위스에서 로프를 제작해 국내로 들어오는 작업이 5개월 가까이 소요 될 예정”이라고 연기이유를 밝혔다.

/선정화 이진하 기자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9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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