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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농협, 오케스트라 협연처럼 지역과 공존” - 박정수 농협조합장 인터뷰

공정경쟁 조직역량 강화, 신규 시장 개척 등 노력
올해 1조7000억 사업비 달성, 로컬푸드 성공적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8년 0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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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농협, 오케스트라 협연처럼 지역과 공존”
- 박정수 농협조합장 인터뷰

공정경쟁 조직역량 강화, 신규 시장 개척 등 노력
올해 1조7000억 사업비 달성, 로컬푸드 성공적


ⓒ 목포투데이


협동조합의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대시키며 환원과 봉사를 강조하고 있는 목포농협 박정수 조합장의 농협경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여름 폭염 그늘막설치, 세계적인 행사인 국제수묵비엔날레 전시에 맞춰 로컬푸드매장을 현장에 개설하는 협력경영 등 새로운 문화를 창출해 내고 있는 목포농협 박정수 조합장을 찾아 이야기를 들어본다.

▲박정수 조합장 취임 이후 조직의 문화가 바뀌었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조직 역량 강화를 위해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셨습니까?

= 제가 올해 내건 슬로건은 ‘농심을 가슴에 안고 힘차게 도약하는 목포농협’입니다.
도약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필요한데 조합원과 함께 하기 위해서는 내부에서 행정 및 경제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협조 또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올해 시무식을 전직원과 함께 참석한 가운데 사업추진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모두의 목표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등을 제시했습니다.

저희 농협의 올해 조직역량 강화는 ‘노력에 따른 공정한 보상’이라는 당근책입니다.
둘째, ‘팀워크 중시 경영’인데요. 조직은 오케스트라와 같습니다. 조직의 목표를 위해 한사람의 우월한 능력을 키우기 보다 협력과 역할분담으로 함께 성장하는 모델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목포농협에 뛰어난 인재들이 많이 있는데 그 재원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수시로 업무일선 책임자들이 스터디 교육을 실시하는 공부하는 조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이런 조직문화 정착으로 제가 취임할 당시 총 사업 규모 1조 3천억여원 이었지만 현재 총 사업 규모 1조 7천 2백억원으로 매년 급성장하는 추세입니다.

또 과거 우리가 선진 농협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타지역 농협을 찾았지만 이제는 타지역에서 저희 조합의 경영사례를 배우기 위해 찾아오고 있습니다.

결국 함께 노력하고 그 노력에 대해 공정한 보상이 보장되는 조직문화 정립은 개인을 성장시키는데 그치지 않고 조직을 변화시키는 동력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 목포농협은 조합 창립 이후 총 사업량 1조7000억원을 달성했는데요. 내년에는 2조를 넘는 것 아닙니까? 어떻습니까?

=대내외 경제 여건이 나쁘지만 현재의 추세라면 올해보다 내년이 더 나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제까지 신용사업에 치우친 부분이 본격적인 경제사업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농협 본연의 사업인 경제사업에서 커다란 성과가 보인다면 2조원이라는 꿈의 숫자는 다가올 것으로 보입니다.

▲조합원 중심의 정책이 돋보이던데 어떤 정책들이 있나요?

=제가 취임한 후 가장 먼저 지시했던 정책이 농업인 조합원의 영농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비료, 농약 등 영농자재 반값 공급정책이었습니다. 현재는 농자재 반값 공급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둘째, 조합원의 기념일을 조합장이 직접 챙겨 한가족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게 했습니다. 조합원의 생일에 직접 조합원들을 방문해 축하하고 어르신 조합원을 위한 의료비 지원 복지 바우처카드(20만원)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합원 복지증진과 더불어 조합원 권익을 보호을 위해 소비자 보호교육 및 건강강좌, 스마트폰 활용 및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로컬푸드 직매장 성공을 빼놓을 수 없는데 무에서 유를 창조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어떤 성과가 있나요?

=처음 로컬푸드 직매장을 시작할 때 많은 분들의 우려와 걱정이 공존했습니다. 그러나 농가소득 중대를 통한 농업인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 향상이라는 농협법 제1원칙을 가슴에 담고 추진하였습니다.

첫째,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한 측면이 크다는 것입니다.
로컬푸드직매장의 운영 방식이 지역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웰빙생활을 이끄는 등 선순환 구조로 지역경제가 살아납니다.

둘째, 농업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목포의 농업인들의 대부분은 영농규모가 작아 직접 유통활로를 개척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저희가 홍보 및 매수 판매를 통해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셋째, 로컬푸드는 원도심에 복합매장 방식으로 운영되어 지역민들이 한 자리에 모이고 그 과정에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합니다.
로컬푸드 뿐만 아니라 금융점포, 농사랑카페, 농가식당, 병원(입점확정) 등의 시설이 한공간에 있어 흩어진 원도심 주민을 모으는 것입니다.

▲앞으로 어떤 조합으로 성장 시키고 싶으신가요?
=저는 ‘조합원이 잘 사는 행복한 농협’, ‘시민들과 함께하는 농협’, ‘안정 속에 성장하는 든든한 농협’이라는 세가지 슬로건과 비전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첫째, 가장 중요한 것은 조합의 존재를 유지해주는 조합원을 위한 ‘조합원이 잘 사는 행복한 농협’실현인데요, 저는 이를 위해 농가 소득 증대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둘째, ‘시민들과 함께하는 농협’이 되고자 목포시민들과 항상 어울리며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정 속에 성장하는 든든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 신용사업에 치중했던 사업을 경제사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게 다양화 하고 있습니다. /박근영기자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8년 0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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