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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원여객 버스 운임 현금 0원 노선도

코로나로 3개월 운송료 수익 7억 8천만 원 손실
노·사 경영진 임금삭감·근로시간 단축 등 자구책 마련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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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원여객 버스 운임 현금 0원 노선도
코로나로 3개월 운임료 수익 7억 8천만 원 손실
노·사 경영진 임금삭감·근로시간 단축 등 자구책 마련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지역 운수업계가 극심한 경영난 속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노사간 상생의 자구책을 마련, 공존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주)태원여객과 유진운수(주)는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승객의 급감을 겪으며 경영 직격탄을 맞았다.

같은 기간 승객 급감을 겪은 강원 등 일부 자치단체 버스회사는 하루 승객 1명을 태우고 심각한 적자폭을 견디다 못해 결국 일부 노선 운행을 중단하는 사태로 이어지기도 했다.

태원여객 역시 지난 1월과 3월 하루 14명의 승객을 태우는 노선이 속출하면서 현금을 납입하지 못하는 버스 노선도 생겨났다.
심지어 하루 운임료 수익이 8만원이거나 아예 현금 수익이 없는 버스 노선이 나와 회사측은  매주 수천여 만원의 적자폭을 감수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회사 측은 경영이 어려워지자 최근 노사간 임금 협상 및 경영개선을 논의한 결과 대표이사를 비롯해 관리직원 50여명의 급여 30%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또 노조와 협의를 통해 운전 승무원들의 고용 유지를 전제로 근로시간 단축을 시행해 노사가 함께 공존하는 자구책을 마련했다.

태원여객은 코로나로 사회적거리두기가 장기화되고 개학이 연기되면서 버스 이용객이 대폭 감소해 운송 수익금이 지난해 대비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공개한 1월~3월까지 동년 대비 운송 수입금은 지난해 2억14000여만원에서 올해는 7억8천여만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되었다.

회사 측은 “하루 하나의 노선을 운행하는데 투입되는 버스운행 비용이 52만원인데 일부 노선의 경우 카드 이용객을 포함해 8만원의 수익을 내는데 그치기도 했다”며 “시민이 이용하는 유일한 교통 수단이었기에 큰 폭의 적자를 감내하며 운영하다 노사간 임금 반납 및 근무시간 축소라는 자구책을 마련하고 위기를 극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영용 노동조합 지부장도 “회사와 공동 파트너십 형성으로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모범 모델을 만들자는데 뜻을 모았다”며 “실제 하루 현금을 아예 회사에 납부하지 못한 노선도 나와 노사측 모두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끼게 되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코로나19를 겪으며 경영난에 놓인 기업 선정에 공공재적 성격을 지닌 운수업계도 포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코로나 위기로 승객이 급감하면서 수입이 반토막나 직원 급여를 주기도 힘든 업체가 운행 중단을 한 곳도 나왔지만 정부가 지원하는 긴급자금은 그림의 떡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박근영기자


2020년 5월 20일 제 1048호 3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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