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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무안·신안, 서삼석 이윤석 숙명의 라이벌전 2강 구도

뇌물수수 비리의혹·목포대 의대유치 놓고 공방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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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무안·신안 선거전은 숙명의 라이벌인 민주당 서삼석 후보와 민생당 이윤석 후보 간 2강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 목포투데이
영암·무안·신안 선거전은 숙명의 라이벌인 민주당 서삼석 후보와 민생당 이윤석 후보 간 2강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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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무안·신안, 서삼석 이윤석 숙명의 라이벌전 2강 구도
뇌물수수 비리의혹·목포대 의대유치 놓고 공방

4·15총선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영암·무안·신안 선거전은 당초 4명의 후보가 등록했으나, 지난 3일 무소속 임흥빈 후보가 사퇴하면서 사실상 숙명의 라이벌인 민주당 서삼석 후보와 민생당 이윤석 후보 간 2강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민주당 서 후보와 민생당 이 후보는 이번이 4번째 대결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치고 있어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 두 후보는 지난 2012년과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뒤 지난 2018년 재선거에서는 서 후보가 이 후보를 누르고 첫 금배지를 달았다.

무안 출신인 서 후보와 이 후보는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나란히 5·6대 전남도의원을 지냈다. 이후 서 후보는 무안군수에 도전, 당선되면서 내리 3선을 지냈다. 이 후보는 도의원 3선 후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에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이들의 본격적인 격돌은 무안군수직을 사퇴하고 서 후보가 당시 현역의원인 이 후보에 맞서 총선에 도전하면서 시작됐다.

첫 대결인 2012년 민주통합당 경선에서는 이 후보가 승리해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2018년 6·13 재보궐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으로 나선 서 후보가 민주평화당으로 출마한 이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서 후보는 2011년 무안군수를 중도 사퇴 후 이듬해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으나, 민주당 경선에서 당시 재선에 도전하는 이 후보에게 패했다. 2016년 총선에서는 이 후보와 당내 경선에서 맞붙어 승리하며 민주당 후보에 선정됐으나, 국민의당의 ‘녹색 바람’을 앞세운 박준영 후보에 3% 차이로 무릎을 꿇어야 했다. 그는 2018년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며 금배지를 달았다.

이윤석 후보는 도의원 3선 후 2008년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나서 당시 통합민주당 황호순 후보와 무소속으로 출마한 DJ 차남 김홍업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후 민주당에 입당해서는 서 후보와의 경선에서 이겨 2012년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2016년 당내 경선에서는 서 후보에 분패하며 본선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국민의당으로 옮겨 2018년 재대결에 나섰으나 또 다시 패배했다.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민생당 후보로 나서 다시 한 번 국회 입성에 도전한다.

▲ 선거 돌입 고소·고발 난무

본격적인 선거 국면으로 돌입하면서 고소·고발 또한 난무하고 있어 지역 유권자들이 곱지 않은 눈총을 보내고 있다. 

서삼석 후보가 무안군수 재직시절 190억여 원의 공사를 진행하면서 이 중 일부 공사와 관련해 2억 원의 뇌물을 무안군 관계자에게 미리 제공하고 제품을 납품했다는 A언론사의 기사와 관련해 쌍방 간 수사를 촉구하며 고발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특히 A언론사의 기사는 뇌물 액수 또한 2억 원이라는 거액의 금액인 데다 설계와 발주 수법 등까지 보도하고 있어 사실 진위를 떠나 수사 또한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영암·무안·신안군 주민 50여 명은 지난달 24일 상경, 국회 앞과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적격 서삼석 공천철회 요구 및 뇌물수수 비리의혹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지역 언론들은 서삼석 국회의원이 무안군수 시절 남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관련해 무안군 관계자에게 뇌물을 주고 결탁해 물품을 납품한 것으로 업체 관계자 증언이 나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 중 식생매트 제조업체인 B회사는 무안군 관계자에게 2억 원의 뇌물을 미리 제공하고 이후 그 대가로 제품을 납품했다는 것. 

그런 가운데 지난달 20일 전남도의회에서 ‘서삼석 지지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부적격 이유의 기자회견과 선언문 발표에 이어, 서삼석 부적격 공천철회 요구 및 뇌물수수 비리의혹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집회까지 이뤄지기도 했다.

▲ 목포대 의대유치 놓고 선거전

지난 3월 29일 순천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소속 소병철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동남권 의과대학 설립 공동추진위 결성식’에 서삼석 후보가 참석해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참석해 서남권 후보들이 모두 모인 자리로 목포 김원이 후보 역시 이 자리에 참석해 타 후보들 질타를 받는 등 목포대 의대유치 문제가 서남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윤석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무안군에 있는 목포대 의대유치는 서남권 30년 염원인데도 동남권 의과대학 설립 공동추진위 결성식에 서삼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비판했다.

▲ 서삼석, 방역부·노인부 신설 추진

서 후보는 지난 2년간의 의정활동 기간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 100% 출석을 통해 성실한 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2018년 호남 유일의 여당 예결소위 위원, 2019년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며 광주·전남을 비롯한 호남예산의 비약적 증가를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자부했다.

선거공약으로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인수 전염병 상시 방역체계 구축을 위한 ‘방역부’와 농어촌 인구 고령화에 대응한 ‘노인부’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산물 최저가격보장 및 천일염가격보장제도 등 ‘농어민 소득보장’과 농식품부, 해수부 내에 농어업인 의료 보건 안전 전담부서를 설치해 농어촌 보건 안전망도 확충할 방침이다.

▲ 이윤석, 자질·역량·도덕성 봐 달라

이 후보는 지난 18대와 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누구보다 지역발전과 국가를 위해 일해왔다고 자부했다.

당시 국회의원 300명 중 두 번째로 많은 지역 예산을 확보한 적이 있으며, 임기 동안 100%에 가까운 본회의, 상임위원회, 의원총회 참석으로 회의 참석 우수의원 3관왕에 선정돼 부지런한 일꾼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2011년과 2012년 태풍 ‘무이파’와 ‘볼라벤’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을 때 정부에 강력히 건의한 끝에 신안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받아 주민들의 피해를 덜어 줬다.

이번 선거에서도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지역구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다.

공약으로는 국립공원 월출산에 세계 최장 케이블카를 건설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각종 문화·교육기반 확충으로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남악·오룡 신도시 건설을 약속했다.

또 231㎞에 이르는 해안관광도로를 추진하고 1004개의 섬으로 이뤄진 신안에 연도·연륙교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이인호 후보는 전남대학교 일반대학원을 졸업(공학박사)했고, 전 (주)호산피앤티 대표, 전 전남대 공과대학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이인호 후보는 불모지에서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며 얼굴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하현기자

2020년 4월 8일 제 1042호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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