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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보건소, 24시간 긴장상태 대기

“매뉴얼대로만 할 수 없는 것이 가장 힘들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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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보건소, 24시간 긴장상태 대기
“매뉴얼대로만 할 수 없는 것이 가장 힘들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세계인의 관심이 건강과 의료에 집중되며 최전선에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목포권 의료계 종사자들에 대한 시민들의지지와 이들의 과로에 대한 걱정이 늘고있다.

첫 확진자 발생이후 벌써 몇개월 동안 긴장상태로 대기하며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목포시보건소를 찾아가 봤다. 

시 보건소 문선화 소장과 박기석 건강증진 과장은 계속되는 보고와 대책마련에정신이 없었다.

박 과장은 “확진자가 나오면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위해 몰리다가 확진자 소식이 없으면 뜸해지는 흐름의 반복이다.”며 “뜸할 때는 50~80명 정도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고 몰리는 날에는 120명 넘는 시민들이 찾아와 그중 100명이 검사 받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어제(1일) 같은 경우도 122명이 찾아와 검사를 받았는데 낮 시간 같이 시민들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전국에서 몰리는 국가기관을 피해 민간기관에 검사 의뢰를 맡기고 민간기관에서 양성판정이 나오면 국가기관에 재검사를 요청해 정확한 검사결과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해외입국자는 새벽에 도착하는 경우가 많아 도착시간에 맞춰 대기하고 있다 도착 즉시 검사를 실시해 국가기관으로 즉시 검사를 의뢰하고 있으며 검사를 요청한다는 전화를 미리 하고 오는 시민의 경우에도 동일하게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사실상 목포시보건소가 24시간 풀 가동된다는 이야기다. 

선별진료소 운영에 대해 박 과장은 “한국병원과 의료원, 드라이브 스루 등 시내 총 8곳에서 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직원들이 교대로 24시간 운영하며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 내 급격히 확진자가 증가함에 보건소가 어떤 대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그는 “지역사회 감염보다 외지인에게 노출되어 감염된 사례가 많기 때문에 해외입국자 관리를 강화하여 1대 1, 1대 2 관리 시스템으로 자가격리자들을 관리하고 있으나 그 수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관리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며 “해외입국자의 경우 지난 1일부터 공항에서 입국하면 나주 한국전력으로 함께 이동해 3일 동안 격리하여 양성인 입국자는 치료를 위해 이송되고 음성판정을 받은 입국자는 보건소 직원들이 나주로 가서 이송해 자가격리를 권장하거나 최근 해양경찰청 숙영관이 자가격리를 위한 시설로 지정됨을 설명하고 하루 3만원의 금액을 지불한 후 자가격리자가 가족들과 분리된 생활을 할 수 있게 돕고 있다.”고 했다.

박 과장에게 목포에 해외입국자들이 대거 들어올 예정이라는 소식을 접했고, 그에 대한 대책이 무엇이냐고 묻자 박 과장은 “3월까지는 유럽과 미국에서 입국한 사람들만 특별관리 했지만 이제는 어떤 나라에서 입국해도 특별관리를 시행하는 행정명령과 질병안전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그들을 관리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현재 가장 힘든 상황에 대해 그는 “매뉴얼대로만 갈 수 없는 점이 가장 힘든 것 같다.”며 “1월 22일부터 주말도 없이 2달 반 째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모두의 육신과 마음이 지쳐 있는 상태지만, 문선화 소장님과 모든 직원들이 똘똘 뭉쳐 시민들을 위해 가장 우리가 해야할 최선의 책무라는 생각으로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번 주는 잠잠해지려나 싶으면 다음 주는 상황이 더욱 악화되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외부와의 접촉을 막기 위해 최근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도 외부에서 민원을 보고 있어 돌아가며 민원을 보는 직원들 역시 고충이 만만치 않다.”고 전했다.

그는 “모임과 집회, 음식점, 다중이용시설은 되도록 이용을 줄여 달라”며 목포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이진하기자

2020년 4월 8일 제 1042호 9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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