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대교 개통 교통난 국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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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량 “월포~송공 가변 3차로 확장해달라” 요청 예산통 박지원, 국토부 98억원 증액 약속 추진키로
신안 천사대교 개통이후 후속조치로 연결 도로를 넓히는 공사가 국가차원으로 본격 추진된다.
목포투데이신문의 연속 기획취재처럼 신안군 압해도 일대는 지난 4월 천사대교 개통 이후 통행량이 급증, 평일 5,400여 대, 주말 6,500~8,700여 대가 몰리고 있다.
지난해 대비 2~3배나 늘고 하루 평균 2만여 명의 관광객이 몰려, 섬 곳곳이 극심한 차량정체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교통체증을 해결할 조치는 압해대교와 천사대교를 연결하는 국도2호선의 월포~송공 구간 시설개량사업(총사업비 324억원)으로 현재 2차로 확장을 위한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지만 이 정도로는 턱도 없이 부족하다는 것.
해결책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박우량 신안군수는 ‘월포~송공 구간을 가변 3차로로 확장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에 건의했고, 현재 중앙정부와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박지원 전 대표(목포, 민주평화당)가 적극적으로 움직여 일부 성과를 얻어냈다. 기존 324억원에 98억원을 증액해, 3차로로 확장하기로 한 것.
박 의원은 14일 본지와 통화에서 “최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장영수 도로국장을 만나 압해도 월포~송공 2차로 공사구간을 가변 3차로로 확장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가 적극 추진한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4월초 천사대교 개통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에게 4차선 도로 확장을 요구했고, 박우량 신안군수와 협의에 따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면담하는 등 적극 노력한 결과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추진 약속을 받았다”면서, “다만 당장 4차로로 확장하려면 타당성재조사와 추가 예산확보 및 공사에 2~3년이 더 걸리는 등 사업이 지연될 우려가 있어, 우선 박우량 군수의 요청대로 월포~송공 구간을 가변3차로로 확장하는 방안을 건의했고, 이에 국토교통부에서는 교통량이 급증한 현실을 감안해서 연말까지 사업계획을 확정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압해대교에서 천사대교 구간의 차량정체가 장기화할 경우 관광객이 목포 대신 운남대교를 통해 광주 등으로 바로 빠져나갈 우려가 있다”면서, “국도2호선 확장사업으로 압해대교~천사대교 구간의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천사대교 개통 효과 극대화로 신안 중부권 섬들과 목포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하현기자
제997호 (2019. 5. 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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