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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 사건무마 향응 등 경찰 연루 비리 속출

“검경 수사권 조정땐, 경찰 믿을 수 있나?”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9년 05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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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 사건무마 향응 등 경찰 연루 비리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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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수사권 조정땐, 경찰 믿을 수 있나?”
성매매업소, 향응 등 구설수 잇따라

검찰 권한을 줄이고 경찰 수사권을 확대하는 ‘검경수사권 조정’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결정되면서 국민들의 첨예한 의견 분열을 낳고 있는 가운데 서남권에서 잇따라 경찰과 관련된 각종 비리사건들이 발생, 이럴 경우 무한권력을 갖게 되는 경찰을 어디서 견제할수있느냐는 우려를 가져오고 있다. <관련기사 4면>


▲성매매업소 무마 의혹

목포 평화광장 일대에 유흥업소 보도방이 운영되고 있다고 신고한 A씨는 경찰과 업주가 허위진술을 하도록 종용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자신이 근무하던 보도방과 불법 영업 유흥업소를 경찰에 신고했으나 업주가 경찰관에게 미리 얘기해뒀으니 허위진술이었다고 말하라고 강요받았다.

A씨는 본보 제보에 담당경찰관이 진술을 바꿔 사건을 마무리하자는 식으로 강요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A씨는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신고센터인 경찰포털 등에 알렸지만 담당 경찰관이 교체된 이후에도 수사가 진전이 되지 않고 증거를 나중에 제출하라고 하는 등 담당 경찰이 수사를 무마하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제보했다.

또 불법 영업장소를 알려줬지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방문했을 당시 아무도 없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한 장소를 다시 직접 방문, 이들이 경찰 말과 달리 불법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시일이 한참 지난 현재는 그 위치에서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당시 A씨가 근무하던 불법 성매매업소에 단골손님으로 온 사람 중 한 명이 경찰이라는 것이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목포경찰이 방문 손님 중 경찰이 있어 사건을 덮으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게임장 업주 향응 폭로

목포의 불법 사행성 게임장 업주 B씨가 사건 청탁을 위해 목포 경찰관에게 성 접대 등 수차례 향응을 제공했다고 목포MBC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목포에서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A씨는 지난해 5월 경찰에 적발돼 영업정지를 당했고 최근 6개월간 실형을 살고 출소했다.

게임장 영업이 적발되자 B씨는 지인으로부터 목포경찰서의 경찰관을 소개 받아 사건을 청탁했다. B씨는 MBC와 공개인터뷰에서 “경찰을 2차, 3차 유흥 후 룸싸롱에서 접대했더니, 조서 받을 때 편하게 받으면 된다고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구속되기 전까지 두 달간 경찰관과 여러 차례 만남을 가졌고 해당 경찰관으로부터 100만원을 빌려달라는 연락을 받기도 했다는 것이다.

B씨는 경찰관을 소개시켜준 지인을 사기 등의 혐의로 최근 검찰에 고소하고 고소장에 경찰관 접대 사실까지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노래방 불법영업 신고자 자살

노래방 불법 영업과 폭행 등을 신고한 50대 남성 C씨가 목포경찰서를 나선 후 숨진 채로 발견됐다.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C씨는 지난 3일 오전 1시 쯤 112로 전화를 걸어 목포시 죽교동의 한 노래방에서 술을 판매하는 등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고 신고 했다. 이후 파출소 직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파출소로 C씨를 데리고 갔다.

파출소 관계자에 따르면 C씨는 경찰서에서 진술하겠다며 1분가량 머물렀고 경찰서로 이동했다.

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C씨는 목포경찰서에 파출소 직원들과 도착한 뒤에도 불법영업과 업주로부터 폭행도 있었다고 진술하고 구체적인 진술은 하지 않고 검찰에서 얘기하겠다고 새벽 2시쯤 경찰서를 나섰다.

경찰서를 나선 이후 C씨는 오전 2시14분과 16분 쯤 112 종합상황실에 두 차례에 걸쳐 전화를 걸어“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는데 억울해서 죽어버리겠다”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경찰은 C씨의 행방을 추적해 목포 유달경기장 출입구에 목을 매 숨진 C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C씨의 사망원인이 자살이 맞는지 등 노래방 업주와 일행 등을 조사하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문제는 없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김지연기자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9년 05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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