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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목포야행 자문 업체도 압수수색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9년 0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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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목포야행 자문 업체도 압수수색

검찰이 목포 손혜원 의원 조카 손소영 씨가 운영하는 카페와 창성장을 압수한데 이어 15일에는 목포시 문화행사를 자문한 업체 대표가 있는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검찰의 수사가 문화재청의 예산이 투입된 문화재 지정거리 및 문화재거리 활성화를 위한 야행 사업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목포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3일 검찰이 압수수색한 사무실은 손혜원 의원의 보좌관 조희숙 씨가 2016년 12월까지 대표로 있던 한국무형유산진흥센터다. 이 센터는 목포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목포야행’행사를 자문한 곳으로 검찰은 이 센터와 같은 사무실을 쓰는 A 업체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 업체의 이사인 조 모 씨가 조 보좌관의 한국무형유산진흥센터 대표직을 넘겨받은 정황을 포착, 이 사무실과의 유착 내용도 들여다 보고 있다.

조 씨는 지난해 3월, 목포시와 목포야행 MOU를 체결할 때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MOU 체결을 9일 앞두고 A업체는 부동산 중개업 등 등 기존 업종을 삭제하고 골동품 수출입 등으로 업종을 변경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직후 14일 A업체 직원을 불러 목포 야행행사 사건을 추궁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검찰은 두 업체를 사실상 같은 곳으로 보고 있으며, 목포 행사와 관련해 A 업체에 미심쩍은 것이 있는지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한국무형유산진흥센터가 묵포야행 행사와 관련해 무료로 컨설팅을 제공했다고 밝힌바 있다.
직원들은 사무실을 공유할 뿐 두 업체는 무관한 사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같은 사무실을 쓰는 두 회사의 관련성을 캐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대표직을 주고 받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도 살피고 있다.

/박근영기자

제989호 (2019. 03. 20. 3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9년 0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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