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4-04-23 오후 04:30:3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정치

시,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손혜원 여파 불안

시, 검찰 수사 관망속 예산 55억 투입해 내달부터 사업 추진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9년 03월 25일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밴드밴드
카카오스토리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블로그

http://www.mokpotoday.com/default/index_view_page.php?idx=99139

URLURL 복사
시,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손혜원 여파 불안

시, 검찰 수사 관망속 예산 55억 투입해 내달부터 사업 추진

목포시가 올해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에 1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인 가운데 무소속 손혜원 의원과 관련된 가옥이 매입대상지에 포함되어 있어 이들 가옥을 어떻게 처리할지 난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 의원과 관련된 관계자들이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시에 부동산을 매각할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특히 검찰이 손 의원과 관련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조사하고 있어 시가 섣불리 이들 가옥을 매입하는 것 자체가 논란거리가 될 수 있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18일 일부 언론이 손 의원 지인으로 목포 부동산 매입을 소개했던 정 씨가 시에 이 일대 가옥의 매각 의사를 밝혔고 시가 협상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시는 “현재 손혜원 의원과 관련하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손 의원과 관련된 건물을 시에서 매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사실과 다르다”고 전면 부인했다.

일부 언론이 시가 손 의원 지인의 건물을 매입하겠다고 보도한 데는 올해 목포시가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110억의 예산중 55억의 예산을 투입해 보존가옥을 매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다음달부터 일부 시행될 계획으로 부동산 감정가 등이 매매 및 매입의 핵심 사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총 110억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문화재청 지원 예산 55억원이 포함돼 있으며 사업 예산의 50%는 국고에서 25%는 도, 25%는 시가 부담한다.

시는 올해 문화재매입비로 책정된 55억원을 기한인 3년 내에 쓰지 못할 경우 불용 처리돼 예산을 반납해야 하기 때문에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진퇴양난에 놓였다.

시 서태빈 단장은 “올해 근대역사문화공간에 쓸 110억원 중 55억원으로 지정 문화재를 매입하려 는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가옥을 매입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시가 사업 추진을 위해 매입하려는 가옥 6채 중 2채가 손의원과 관련된 가옥이 포함되어 있다는 논란 때문이다.

이같은 논란은 지난 2월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이 “목포시가 2018년 4월 문화재청에 ‘최우수 건축 자산 목록’으로 6채를 지정, 가옥 매입비를 편성했는데 그중 2채가 손 의원의 조카 손소영 씨가 소유한 가옥이다”고 공개하면서 밝혀졌다.

조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시가 우선 매입 대상으로 선정된 가옥 중 손의원 조카 소영 씨가 2017년 4월 매입한 건물로 한 채는 조카가 직접 운영하는 카페고, 다른 한 채는 ‘창성장’과 맞닿아서 추후 확장 가능한 노후 건물이다.
주민들이 부동산 매매거래에 뜨거운 관심을 표명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시는 “이미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특정인들의 건물을 시가 매입하는 것은 행정 절차상 바람직하지도 않고 실행 가능한 일도 아니다”며 “논란이 일고 있는 이들 가옥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시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시가 올해 추진할 사업은 당초 전시, 체험 등 교육적인 활용을 위한 시설을 만들고 공적 활용을 위해 지정된 근대건축자산인 문화재를 매입하려 하는 것이다. 나머지 예산은 종합정비계획 수립, 기초학술조사, 등록문화재 실측설계, 정비 등에 쓰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화재로 지정돼 지자체가 사겠다고 할 경우 수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해당 지역이 논란이 일어 알려지면서 개발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져 있어 문화재 구매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근영기자

제989호 (2019. 03. 20. 3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9년 03월 25일
- Copyrights ⓒ목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URL복사
링크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18회 2024 코마스 5월 3일 오픈..
이윤석 국회의원 후보 “삼학도는 보존해야, 호텔은 다른 곳에”..
이윤석 ˝김영록 지사와 김원이 의원 동반 사퇴 요구˝..
목포시, 2024년 상반기 정기인사 단행..
이낙연 ‘진짜민주당’ 촉발..
박지 , 이낙연. 총선 이후 민주 새 통합 급하다..
이윤석 국회의원 후보 삼학도서 “삼학도 호텔 건립 분명하게 반대” 성명서..
김원이 “목포의대, 목포역 개조 등 추진” 이윤석 “해안 매립, 군 공항 유치하겠다” 김원이, 윤선웅, 박명기, 최국진, 최대집, 이윤석 정식 등록..
취재기자가 본 총선 후보 장단점 / 이윤석..
최대집 후보, 新목포의대 추진 공약 ... “전남권 의대 공모 철회해야” ˝김원이 후보 사퇴해야˝..
포토뉴스
지역정치
기흭특집
나이가 들면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된다. 몸의 여러 가지 변화를 많이 ..
제호 : 목포투데이 / 주소: (58750) 목포시 평화로 38번지 골든타워 4층 목포투데이. / 발행인 : 정태영 / 편집인 : 정태영
mail: mokpotoday1@naver.com / Tel: 061-279-5711 / Fax : 061-279-9123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남 다-0018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태영
Copyright ⓒ 목포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상호 : (주)뉴스투데이 / 등록번호 : 411-81-30678 / 대표 : 정태영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1,591
오늘 방문자 수 : 2,256
총 방문자 수 : 43,80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