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쭉날쭉 지지율, 여론조작 사실로 12%->27.5%
전화 착신, 12%대 지지율 수직상승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18년 04월 08일
들쭉날쭉 지지율, 여론조작 사실로 전화 착신, 12%대 지지율 수직상승 선관위, 모 후보 검찰 고발
같은 기간 실시된 후보자들의 들쭉날쭉 지지율이 여론조작으로 밝혀지면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목포권에도 최근 비슷한 기간 다른 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가 상이하게 다른 결과를 보이고 있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일 전남선거관리위원회는 대규모 임시전화를 개설한 후 전화 착신 등의 방법으로 선거여론조사 결과를 왜곡·조작한 전남 순천의 모 후보를 적발해 검찰에 고발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여론조사 왜곡 사례를 적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순천 모 후보는 무려 35명이 사건에 연루되어 있어 불법 여론조사 연루자 규모로는 사상 최대라고 선관위 측이 밝혔다. 이 같이 불법 왜곡여론조사에 후보자들이 열을 올리는 것은 민주당이 공천이 주요 잣대로 여론 지지율을 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에 힘입어 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확실시 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예비후보자들이 민주당으로 몰리고 경쟁이 심화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초부터 한 달간 예비후보자 A씨의 가족, 선거사무원, 자원봉사자 등 23명은 1인당 최소 4대에서 최대 63대까지 총 449대의 임시전화를 개설했다. 이후 지난달 10일 순천시장선거 민주당 후보 적합도 관련 여론조사에서 A씨와 형제, 선거사무장, 밴드 회원 등 33명이 휴대전화 또는 일반전화로 착신 전환해 250회에 걸쳐 성·연령 등을 허위로 표시하는 방법으로 중복 응답한 혐의다.
선관위 관계자는 “동일한 여론조사기관이 2월 초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예비후보자 A씨의 지지도가 12.2%로 전체 3위였으나, 3월 10일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15.3% 상승한 27.5%로 전체 1위로 나타난 점에 착안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박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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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18년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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