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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회 투데이포럼] 꿈 일기/ 왜 우리는 365일 뛰나/ “365일 … 미쳤다는 소리들으며 올 곧게 소통”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8년 03월 07일
[투데이포럼] 함께 생각하고 해결책을 찾는다. 제95회
꿈 일기 / 왜 우리는 365일 뛰나
사회 : 정태영 목포투데이 대표
일시 : 2018년 2월 14일(수) 오후 4시
장소 : 목포투데이신문 방송실

참가자(가나다순)
김삼열 남해고속 대표
이혁제 박사
임충성 호남풍수지리연구소 대표
최기동 목포시의회 의원

“365일 … 미쳤다는 소리들으며 올 곧게 소통”

▲정태영= 몸이 지치거나 일정이 빠듯하거나, 시민들이 냉담할 때 회의감도 느낄 수 있다. 어떻게 극복하는지?

▲김삼열= 단 한 명이라도 저의 기상정보를 기다릴 것이라는 생각에 습관적으로 하고 있다. 또 기상 및 여객선 운항 정보를 게재했을 때 반응들도 상당히 좋고, 이에 보람을 느낀다.
특히 타 지역 정보도 알려줬으면 좋겠다는 분들도 계신다. 앞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국의 여객선운항 형태를 SNS에 게재해볼까 연구하고 있다.

▲최기동= 처음 새벽시장과 위판장을 돌아다녔을 때 몇 번하다 말겠지 하는 시선으로 보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매일 꾸준히 나가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민원을 들어주다 보니 진정성을 인정해주고 하루라도 가지 않으면 궁굼해한다. 그렇게 꾸준하게 하다보니 벌써 5년이 지났다.

▲임충성= 처음에는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인사를 했지만 현재는 남악 들어가는 길목인 영산교회 앞에서 하고 있다. 계속 이동하기에는 몸에 무리도 많이 가고, 한곳에서 장기적으로 해야 주민들과 소통을 하는 데 있어서 더 나을 것 같아 현재 한 장소에서 5년 정도 활동하고 있다.

▲이혁제= 더불어민주당 파란솔 당사를 운영 중 올 겨울 들어 많은 눈이 내렸고, 정책홍보보다는 제설작업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시작하게 됐다. 시민여러분께 진정성을 보여드리기 위해 한 번에 그치지 않고 눈이 내릴 때마다 거리에 나가 직접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정태영= 환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냉담한 사람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김삼열= 처음 SNS을 시작할 때 목포를 해양관광의 도시로 바꿔보자는 제안을 많이 했고, 호감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최근에는 실현가능성이 있냐는 등 다른 사람을 견제하기 위한 거로 받아들이는 이들도 있다. 제가 SNS 등에 올리는 글들은 목포를 발전시키기 위한 개인적인 생각이다. 있는 그대로 오해 없이 받아들여 줬으면 한다.
현재 기상예보를 유심히 보면 바람이나 파고 정보일 뿐 목포-홍도 항로라든지 목포-가거도 항로 등 신안 섬을 비롯한 전체적인 운항정보는 없다. 제공되는 운항정보가 지역민과 섬지방 여행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최기동= 시민들은 좋아한다. 새벽투어가 수협정보 제공도 있지만, 지역민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며 민원을 접수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 지금은 지역민들이 해당부서를 찾지 않고 나를 직접 찾아와 지역 현안과 민원을 말하고 직접 이를 해결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 앞으로도 발로 뛰며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해결해 나가겠다.

▲임충성= 미친 사람 소리 들을 각오를 하고 길거리 인사에 나섰다. 처음 1년은 괴롭히는 사람도 있었고 몸도 힘들었지만, 하나의 수행이라 생각하고 항상 고맙다고 말했다. 마음을 바꾸니 축복이고, 아침에 나와 저녁까지 즐겁고 기분이 좋았다. 이후 딱 일 년이 지나니 비판이 많이 사라졌다.

▲이혁제= 제설작업에 대해 현장에서 느낀 시민들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고. 또 누군지 궁금해 했다. 일부러 더민주당 옷을 입지 않았고, 어디에서 나왔다고 말하지 않았다. 다만 좁은 목포에서도 지역마다 인심이 달랐다. 어떤 지역은 아무런 반응이 없는 곳도 있고, 어떤 곳은 상가마다 상인들이 나와 커피 등 음료를 주고 독려했다.
제설하면서 느낀 점은 정치인들이 자기 잘난 척하는 모습만 보여주지 말고 시민과의 접촉면을 넓혀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태영= 일상적인 사회활동과 정치활동은 어떻게 구분을?

▲김삼열= 지방정치는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부대끼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중앙정치를 하시는 분들은 지역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 내 편 아니면 무조건 적이라는 식의 패거리 행태, 세몰이를 위한 줄세우기 같은 구태정치는 지양해야 한다.
현재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정책이나 비전은 실전되고, 특정 세력들 간의 비방과 비난이 SNS에 만연해 있다. 앞으로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하면 목포를 역동적으로 끌어 올려, 목포가 부강해지고 목포시민이 행복해질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 비전과 정책을 제시했으면 한다.

▲임충성= 사회 활동을 하다보면 서로 의견이 달라 다투기도 하고 갈등이 생기는 것들이 매우 아쉬웠다. 지역사회의 리더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지역민 곁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들의 의견이 다르다 해도 존중하고, 인정해 줌으로써 서로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정치활동도 사회활동과 같이 자연스럽게 생활화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

▲이혁제= 한빛희망학교(야학) 교장, 신안1004청소년오케스트라 단장, 수험생 상담 등 그동안 지역에서 교육활동에 앞장서 왔다. 10여 년 넘게 교육봉사 활동을 해왔는데 이것이 바로 정치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제 개인만의 활동이 아닌, 전남의 학생들을 위한 정책과 제도를 마련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싶다.

▲최기동= 중앙정치와 지방정치가 구분돼야 한다. 지방정치는 소통, 주민과의 대화로 작은 것 하나를 보듬어주고, 가려움을 긁어 주는 것이 지방의 생활정치인 것 같다. 소통을 위한다고 만든 단체나 위원회는 껍데기에 불과하다. 직접 지역민과 피부를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지방정치의 핵이라 생각한다.
다만 지방의 한계가 있다. 지자체와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과 유기적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방정부 상생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목포는 오랫동안 여당 도시로서 핍박받고 소외됐다. 이제는 여당의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활용할 수 있는 지역민들의 정서도 필요하다.
<정리=최송호기자>

“열정으로 내 삶마저 변하고 있다”

▲정태영 한국지역신문협회 중앙회장(목포투데이 대표)= 매일매일 시민들을 위해 목포지역 수산물 새벽 경매가격이나 목포여객선 운항정보 등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열정의 지역사랑 기인들이 있다. 이들의 삶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 오늘 초청한 분들은 어떠한 사건이 계기가 되었는지?
또 현재 자신의 입장에서 가장 소중한 지역의 현안, 한 가지만 꼽는다면?

▲김삼열 남해고속 대표=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기상정보가 육지에 치중되어 있고, 해상에 관한 정보는 미흡하다. 특히 목포를 중심으로 한 신안·진도·제주도를 이용하는 여객선이 전국의 약 45%을 점유하고 있는데도 불구, 각 항로별 기상상태를 정확히 제공하는 곳이 없어 섬 지방 여행자나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분들의 여객선 이용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매일아침 항로별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목포 경제 전체가 침체 국면을 못 벗어나고 있다. 현재 이런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비롯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비전과 정책이 부족하다고 본다. 중장기적인 미래 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로드맵이 필요하다.

▲이혁제 박사= 저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다문화위원회 부위원장 겸 지원위원회 노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대선 이후 더민주당이 목포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매주 주말 파란솔 당사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올 겨울 들어 눈이 많이 내렸다. 정책홍보도 중요하지만 제설작업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게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일이라 생각해 매주 눈을 치웠다.
현재 30대에서 50대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교육문제로 가장 힘들어한다. 자녀들의 진로·진학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가계문제, 경제문제 등이 해결된다. 저는 꼭 학부모와 자녀들을 위해 대도시에 뒤처지지 않는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

▲임충성 호남풍수지리연구소 대표= 제가 길거리인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지난 지방선거 때 약 2주간 직접 주민들과 인사를 해보니 호응도 좋고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4년 전부터 계속 하고 있다.
처음에는 오해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이 있어, 건강하게 잘하고 있다.
제가 현재 거주하는 지역은 남악이다. 현재 남악에 3만 5천명 정도가 거주, 이중 90%가 30~40대 젊은층이다. 이들이 남악에 거주하는 이유는 아이들의 교육문제이다. 미래는 교육이 좌우한다. 남악지역의 교육문제를 전문적으로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지역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싶다. 앞으로 도의원에 진출하게 되면 교육분야를 중심으로 활동을 할 계획이다.

▲최기동 목포시의회 의원= 목포는 항구도시이며, 선창경기가 살아야 목포가 산다고 생각한다. 그런 이유로 매일 선창을 찾아 새벽 수협위판장의 어판가격을 SNS에 올리면서 새벽을 여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에피소드를 하나 이야기하자면 제가 직접 생선장사를 하는 줄 알고 대구, 심지어는 강릉에서 주문을 하는 것을 보면서 목포의 수산물을 홍보하는 역할을 저 자신이 톡톡하게 하고 있다 생각한다.
목포지역에 가장 시급한 것은 경제를 살리는 것이고, 저는 선창경기가 살아야 목포경제가 산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 특히 수협 위판장의 부가가치는 굉장히 크다. 작년도 목포수협 위판고가 1,600억을 달성, 월평균 120억 원 이상이 거래되는 등 수협 위판장의 부가가치는 굉장히 크다고 본다. 지역 내 기업 중에 수협만큼 매출을 낼 수 있는 곳은 없다. 앞으로 2천억, 3천억 위판고를 올리기 위해서는 냉동시설을 비롯한 기반시설이 더 갖춰져야 한다. 또 수산 가공공장이 필요하다.
현재 재래시장을 방문하면 각 시장마다 목포 먹갈치라는 푯말이 있다. 그만큼 브랜드화가 되어있는데 이를 놓치고 있다. 먹갈치 가공공장으로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목포경기가 활성화되는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리=최송호기자>

목포투데이(www.mokpotoday.com) 제937호 (2018. 2. 21. 12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8년 03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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