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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119 상담 7,900건 넘는 기업 문의…심층 상담은 2%뿐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5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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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119 상담 7,900건 넘는 기업 문의…심층 상담은 2%뿐
김원이 의원 “수출 기업 생존 위한 정부의 원스톱 연계체계·바우처 접근성 확보 시급”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미·중 갈등과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운영 중인 ‘관세 대응 119 종합상담실’이 9월까지 7,900건이 넘는 기업 문의를 받았지만, 실제 심층 컨설팅으로 이어진 비율은 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산자위 간사·목포시)이 코트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월부터 9월까지 총 7,936건의 상담이 접수됐다. 상담 형태는 전화 4,169건, 온라인 2,965건, 카카오톡 채팅 802건이었다.
문의 유형별로는 관세확인 상담이 5,568건(70%)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기타 문의 1,635건, 거래선 문의 475건, 해외투자진출 257건 순이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조치 발표 이후 상담 건수가 급증했다. 3월 마지막 주 222건이던 비대면 상담은 4월 첫째 주 574건, 둘째 주 801건으로 단 2주 만에 3.6배 뛰었다.
그러나 이 중 사업자등록번호가 확인된 710개 기업 가운데 심층 컨설팅으로 이어진 기업은 15곳(2.1%), 관세대응 수출바우처를 지원받은 기업은 95곳(13.4%)에 그쳤다.
코트라는 “심층 컨설팅은 별도 신청 절차와 예산이 필요한 외부 전문가 기반 사업이라 건수에 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수출바우처와 심층 컨설팅이 모두 현금지원으로 분류돼 병행이 불가능하다 보니, 기업이 실질적인 관세 컨설팅 대신 마케팅·물류비용에 쓸 수 있는 바우처를 택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 직물 수입업체의 경우 3월부터 8월까지 10회 이상 상담을 진행했지만, 심층 컨설팅 지원은 9월에야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이 의원은 “수출기업은 단순 상담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정부의 실질적 지원 체계를 기대하고 있다”며 “상담-지원 간 원스톱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바우처 지원 체계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안나기자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5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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