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물품계약 대가 뇌물 받은 도교육청 서기관 구속
전남도교육청 A 서기관이 물품 계약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업체로부터 암막스크린 납품계약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것. 6일 전남지방경찰청 따르면 암막스크린 남품계약과정에서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전남도교육청 A 서기관을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6월 도교육청과 암막스크린 납품 업체를 압수수색한데 이어 지난 5월 28일은 도교육청 본청 시설과와 재정과, 나주교육지원청 등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1차 압수수색 후 암막스크린 납품업체 관계자와 알선업자 등 5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 했다. 또 2차 압수수색 후 이루어진 일반직 정기인사에서는 학교 비품 구매와 관련해 수사선상에 오른 본청 A과장과 B과장이 각각 서부권 공공도서관과 동부권 평생교육관으로 발령 조치됐다.
전남경찰은 압수수색에서 나온 업자들이 뇌물수수 등을 폭로하면서 녹음파일 등을 분석해 A씨 등의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관련 공무원들을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하기자
2020년 8월 12일 제 1059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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