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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쟁점이슈> “나이공격, 의대유치 등 당선가를 치명적 이슈는?”

선거홍보물·유세차 외지 제작, 목포역 지하화 개발, 땅위 상권위축 등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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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쟁점이슈> “나이공격, 의대유치 등 당선가를 치명적 이슈는?”
선거홍보물·유세차 외지 제작, 목포역 지하화 개발, 땅위 상권위축 등

■ 4.15 총선 마지막 유권자 흔들 변수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일주일 간의 기간 표심이 이동했고 후보자에 대한 지지철회 등 여론이 가장 많이 뒤바뀐 시점이다. 

현재 후보자간 혼전세 양상을 보이고 있는 목포총선은 티비토론회를 통해 제기된 핵심 5가지 이슈에 따라 표심이 출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후보자들도 이러한 분석에 따라 핵심 이슈인 ‘목포역지하화땅위상권위축’ ‘목포대의과대 유치’, ‘신도심 학교 개설’, ‘일자리 창출’, ‘박지원 후보의 나이’ 등을 놓고 연일 공세에 나서고 있다. 쟁점 이슈가 모두 도시 개발과 맞물려 있고 이는 시민의 재산권 및 일자리 창출과 연계된다는 점에서 후보자들이 막판 부동층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걸고 공격력을 가동하고 있다. 

핫 이슈는 민주당 중앙당의 동부권 의대유치 협약식으로 촉발된 목포대 의대유치 공방이다. 두 정책은 모두 역세권 개발, 신도심 지형을 바꾸는 도시개발과 맞물려 있어 가장 민감한 주민들의 재산권으로 이어진다. 

후보의 공격에 맞서 어떤 방어 전략을 내놓느냐에 따라 유권자들의 선택이 가장 극명하게 갈릴 수 밖에 없는 문제로 인식된다. 

도시경쟁력 확보 방안으로 제시된 대기업 유치 공약은 특정 후보에 대한 패러디가 나올 정도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문제다. 25만을 유지하던 목포시 인구수가 남악신도시 개발, 조선산업 쇠퇴 등으로 인구 유출이 심화되어 인구 23만을 유지하기도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 다음은 이번 총선 지형을 바꿀 핵심 이슈

◎ 이낙연 총리의 전남지원 유세로 시작된 목포대의대유치 논란은 쉽게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논란이 시작된지 14일이 지났지만 민주당 김 후보측이 명확한 공식 답변을 내놓지 못하면서 공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타 후보들의 질타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는 현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6일 순천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 ‘동부권 의대유치 정책 협약식’을 맺었기 때문이다. 

민주당 김 후보는 그동안 “강한 집권 여당의 힘으로 의대유치를 실현하겠다”고 피력했지만 민주당 중앙당은 동부권에서 정책 협약식을 했고 이 자리에 김 후보가 참석해 국회의원 자질론에 휘말린 것이다. 사실상 서부권 보다 동부권 의대 유치에 힘을 실어주는 대목이다. 

티비토론에서 김 후보는 “전남지역 의대유치 후 서부권 힘 있는 국회의원 등과 협력해 목포대의과대 유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민생당 박 후보는 “김원이 후보의 지난 1월 두 차례 공약발표에서 목포대 의대관련 언급이 없었다”면서 “사진에 나와 있듯 순천에 가서 (동남권 의대설립 결성식에) 배석하고, 만세를 부른 것은 시민을 기만한 것”이라고 공격했다.    

정의당 윤소하 후보는 부적절한 자리에 간 김 후보와 국민의 정부에서 비서실장을 했지만 이를 달성하지 못한 박 후보 모두를 질타했다.

◎ 민주당 김원이 후보가 내세운 기아자동차 공장 유치는 선거철 광주전남 후보자들이 내놓은 단골 공약으로 한 번도 실현된 사례가 없는 ‘뜬금 없는 공약’으로 지적받고 있다. 심지어 대기업 유치를 목포시민 캠페인으로 하겠다고 민주당 김 후보가 밝히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시민캠페인으로 삼성을 유치해 지하화하자’, ‘총선 후보로 선택하면 도요타, 아우디 등을 시민운동으로 유치하겠다’는 패러디가 나오면서 연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김원이 후보는 민주당 예비후보 시절인 지난 1월 정책공약 기자회견 자리에서 ‘기아자동차 전기차 생산라인 유치 및 두산중공업 유치로 목포형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공약은 민생당 박지원 후보로부터 현실성 없는 공약이라는 공격에 시달려야 했다.

박 후보는 “지난 23년 동안 국내에 자동차 공장이 신설된 사례가 없고 대부분 외국으로 간다”며 “두산관계자, 국토부 관계자등을 만나보고 이런 공약을 내놓은 것이냐”고 꼬집었다. 정의당 윤 후보도 “광주형 일자리인 글로벌모터스도 온갖 난관에 부딪쳐 있다. 비현실적인 공약은 지양해야 된다”고 했다.

두산중공업 유치를 놓고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지금 두산중공업은 구조조정 등으로 정부로부터 관리를 받고 있는 기업인데 어떻게 목포로 대기업을 유치해 오겠다는 것이냐, 기업의 논리를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민주당 김 후보는 “지난 3일 TV토론에서 기아차가 전기라인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범시민캠페인을 펼쳐 대기업을 유치해 보자는 취지다”고 밝혔다. 

기아차 생산공장 유치 공약은 과거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광주지역 상당수 후보들이 광주 서구 도심에 위치한 기아차 광주공장을 외곽으로 이전하고 그 부지를 개발하겠다는 공약을 잇따라 내놨지만 실현되지 못했다.

◎ 고령의 나이, 다선의원 등의 지적을 받고 있는 민생당 박지원 후보는 김원이 후보의 민주당 정당론에 맞서 인물론과 호남 대통령 만들기론으로 맞서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10일 하당 유세장에서 고령의 나이를 지적하는 민심을 향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지난 12년간 1년에 50주 이상 금귀월래를 실천하며 가장 열정적으로 일해왔다”며 “저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김대중 대통령 내외도, 제 아내도 하늘 나라로 갔다. 남은 것은 목포뿐이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문재인을 가장 많이 보호한 사람은 박지원이다고 인정했다”며 “김대중대통령의 하나 남은 '씨종자'인 박지원을 살려달라. 호남에서 민주당이 싹쓸이 하면 문재인 대통령을 도울 사람은 없다”고 역설했다.

◎ ‘목포는 최고다’를 외친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후보가 선거공보물을 타지역 제작 의뢰한데 그치지 않고 일부 지지자들이 지역인쇄업계 관계자들을 ‘똘마니’로 비하해 공개 사과요구로 이어졌다. 

7일 광주전남 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목포지회는 입장문을 통해 “목포지역 소상공인들을 비하한 김원이 후보 선거캠프는 사과하라”고 요구한 후 “인쇄조합은 총선 후보자들에게 코로나19로 영세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선거 공보물 제작시 지역 업체를 이용하 줄 것을 요구했고 박지원 윤소하 후보는 지역에서 제작을 했지만 김원이 후보만 타지역인 파주에서 선거홍보물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에서 인쇄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일부 지지자들이 이를 지적하자 김 후보측 김00 지지자가 지역 인쇄업자를 겨냥, “똘마니들에게 인쇄물을 주고 무엇을 받았느냐”며 지역 자영업자들을 매도했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김 후보측은 지역인쇄조합의 공개 사과 요구에 대응하지 않았다. 이 논란은 지난 9일 TV토론에서도 공방전이 이어졌다. 

민생당 박지원 후보는 “목포는 최고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지만, 홍보물은 파주에서 선거차량 음향은 광주에서 해온 김원이 후보의 타지역 사랑이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윤소하 정의당 후보도 “김원이 후보는 목포에서 초중고를 다녔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을 외치고 있지만 실제 행동은 너무 다르다. 목포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비판했다. 

인쇄조합은 특히 선플 달기 선거를 약속한 김 후보 캠프 쪽 관계자가 선량한 유권자인 인쇄조합 회원사를 페이스북에서 ‘똘마니’라는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비하한 것은 인쇄업에 종사하고 있는 3500여명의 조합원에게 심한 모욕감과 치유되지 못한 상처를 준 것이다”고 했다. 

최근 민주당 김 후보 지지자들은 지역 업체들을 향해 ‘수준이하’, ‘시골 촌구석’이라는 지역 비하 발언도 서슴치 않고 있어 일부 시민들과 댓글 논쟁이 치열해 수천명에 달하는 인쇄조합원들의 표심 이동도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근영기자

2020년 4월 14일 제 1043호 5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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