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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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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선, “느닷없는 4대강 논쟁’격화
환경단체 “우기종 찬동 인사”공격에 허위사실 주장
민주당 경선이 과잉 경쟁으로 흐르면서 선두권 후보자의 과거 경력이 검증 비판대에 올랐다.
최근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한 4대강 사업과 관련, 민주당 경선에서 선두권 다툼을 펼친 우기종 예비후보가 ‘4대강 사업 찬동 A급 인사’라는 환경운동연합의 성명 논란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으로 응수하겠다고 했다.
우 예비후보가 4대강 사업 찬동 인사라는 비판에 대해 강력 대응한데는 현 문재인 정부에서 이 이 사업을 적폐로 규정하고 있어 민주당 당원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9일 전남 환경운동연합과 광주 환경운동연합이 성명서를 통해 ‘4대강 찬동 A급 인사인 우기종 예비후보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철저한 검증’을 촉구하고 나서면서다. 정치권은 오차범위내 접전을 펼치는 우 예비후보와 김 예비후보 진영이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차지하려는 선점경쟁이 전략적 네거티브전으로 흐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 예비후보측은 선거를 앞두고 “그동안 선거철만 되면 이어져 온 모함이다”고 입을 연 뒤 “기본적으로 A급 인사로 분류된 과정을 잘 모르겠고, 녹색성장위원회 기획단장은 4대강 사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4대강 사업 찬동 A급 사회인사(108명)로 취급되는 것은 참으로 답답한 일로 환경파괴에 앞장선 A급 인사란 주홍글씨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녹색성장기획위원회 단장으로 전국의 강을 파괴하는 계획을 주도적으로 실행한 핵심 인사란 표현은 사실관계 여부조차 확인하지 않은 인격모독에 가까운 주장으로 주도적으로 실행했다는 증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전남 환경운동연합과 광주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9일 성명서를 통해 “이명박에서 박근혜 정부로 이어진 4대강 사업은 적폐 중의 적폐”라며 “멀쩡한 강을 파헤쳐 흐름을 막아버렸고 국민의 혈세를 몽땅 낭비해 버렸다”라고 밝혔다.
이에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로 임명될 당시에도 자질의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를 했었다”며 “현재의 영산강의 상황을 보았을 때 4대강 사업 이후 많은 후유증과 문제가 드러난 지금 유야무야 넘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이 단체들은 “지금 시점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해 과연 어떻게 생각하는지 우기종 후보에게 묻고 싶다”면서 “우리는 4대강 사업 찬동 A급 인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어떻게 검증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적시했다.
우 예비후보는 이들의 주장에 대해 “당시 녹색성장위원회와 이를 실무적으로 지원하는 녹색성장 기획단 단장이었다”면서 “기획단은 당시 국토해양부 산하 4대강 살리기 기획단과 조직 구성 역할이 달라서 4대강 사업의 집행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조직이다”라고 주장했다.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총선에서 목포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등록을 한 우기종 예비후보에 대한 과거 전력에 대해 시민단체가 성명서를 낸 것을 두고 양측 간 진실공방이 새로운 변수로 대두되고 있다.
이 공방을 놓고 일부에서는 김 예비후보의 지지선언에 동참한 일부 전남도의원이 29일 발표한 환경단체 성명서에 포함되어 있다며 실명과 사진을 올리는 등 두 진영의 상호 반박으로 이어지고 있다. /박근영기자
2020년 2월 5일 제 1033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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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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