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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관문 목포역, 역사 시설 이대로 괜찮은가
빗물 새고 주차문제도 심각해 시민, 관광객 눈살 40년된 역사 문제 투성이…보수공사도 무용지물
목포관광 천만시대에 관광객의 관문인 목포역이 이번 태풍 ‘미탁’에 비가 새는 황당한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했다. 40년 넘은 오래된 역사 건물로 잦은 보수공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래된 건물의 한계에 부딪힌 것이다.
문제는 비가 오면 새는 물에 짐을 가지고 움직이는 시민들이 미끄러운 바닥에 넘어지기 일쑤라는 것. 이 뿐만 아니라 현재 목포역은 주차공간이 33면으로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을 가지고 있다.
임시 주차장을 마련하여 40면을 추가로 사용하고 있지만 이 역시도 부족한 실정이다. 설사가상으로 역에 대기하는 택시들과 목포 관광을 위한 셔틀버스, 진도 솔비치 호텔이 오픈하며 진도행 셔틀버스까지 몰려 시민들이 자차를 가지고 올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업무상 3조 2교대를 하는 목포역 직원들의 업무공간 역시 협조하다는 것도 문제로 제기됐다.
또 목포역은 처음 ktx가 운행되던 해에 이용객 2000명에서 3000명이 찾았으며, 평일 4500명에서 5000명, 주말에는 그 배인 7000명에서 8000명을 맞이하며 계속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지만 고객 맞이방은 그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주말에는 서서 기차를 대기하는 방문객을 쉽게 볼 수 있다.
문제는 역사 내부에 볼거리가 없어 기차를 기다리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방문객들은 서서 기다리거나 역사 밖으로 나가야하는 실정이라 목포역에 대한 이미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역사 2층에 미술관을 개장하여 12명의 지역 작가들 작품을 무료관람할 수 있지만 기차 대기시간이 긴데 비해 볼거리라 하기엔 부족함이 많다는 평이다.
박지원의원 역시 역사를 박물관화하여 목포의 랜드마크로 만들어야한다는 제안으로 역사 신설에 대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기도 하다.
목포의 첫 이미지를 좌우하는 목포역이 지금처럼 시설문제에 부딪힌다면 목포는 다시 찾고 싶지 않은 도시로 기억될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빠른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이진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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