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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명진 목포시자원봉사연합회 회장/“봉사는 천직, 함께 하는 단체들 큰힘”
이론적 봉사위해 늦깎이 대학 공부도
2017년 05월 24일 [목포투데이]
ⓒ 목포투데이
“봉사는 천직으로 생각하며 여러 봉사단체들이 함께 해주기 때문에 큰 힘이 납니다”
새로 창립한 목포시자원봉사연합회 초대회장으로 앞으로 2년간 연합회를 맡게 된 밥차 김명진 회장.
현재 목포시자원봉사센터에는 총 198개 봉사단체가 등록돼 있고 꾸준하게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단체는 50여 곳이다.

김 회장은 “보다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봉사단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연합회를 창립하게 됐다”며 “대한적십자 목포지부 한영수 회장님과 목포시새마을부녀회 송봉순 회장님을 비롯해 목포시행정동우회 등 수많은 단체들이 고생을 하고 있는 만큼 한마음 한뜻으로 모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참좋은 밥차의 경우 매주 화요일 서남권수산물유통센터에서 열리고 한 달에 1~2회씩 이동형 밥차도 열리고 있다.

자원봉사는 50여개 단체 중에서 한 번에 4개 단체가 주기적으로 참여한다. 한 달이면 16개 단체가 참여하며 단체별로는 1년에 2~3번 정도 참여하게 된다.

최근에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거치되면서 자원봉사자의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김 회장은 “세월호의 경우 오전, 오후 5명씩 매일 1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며 “주말이면 많은 추모객들이 방문하지만 음수대, 쓰레기, 화장실, 교통정리까지 맡다보니 자원봉사자들이 녹초가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밥차를 비롯해 KBS 행복나눔봉사단, 두꺼비봉사단, 바르게살기협의회, 함소회(함께하는소통위원회) 등 많은 봉사단체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는 김 회장은 오는 27일 연산동 바르게살기협회에서 여는 노인경로잔치와 내달 10일 목원동에서 여는 KBS 행복나눔봉사 준비에 한창이었다.

그러면서도 매일 오후 5시면 어김없이 목포과학대로 향한다.

올해 사회복지과 17학번으로 입학해 공부하고 있다. 제일정보고등학교 졸업하고 10년 만이다.
김 회장은 “평생 봉사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론적인 부분에 공부를 시작했다”며 “새로 습득한 지식으로 더 좋은 일에 함께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조종수기자
목포투데이(www.mokpotoday.com) 제900호 (2017. 5. 2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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