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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정치판, 정파 싸움보다 정책 승부해야
2016년 02월 02일 [목포투데이]
목포투데이(www.mokpotoday.com) 제832호 (2016. 01. 20. 4면)

총선 불과 90여일, 시민들 신당 당명도 몰라



4·13총선을 불과 90여일 앞두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 탈당 사태와 신당 추진 세력이 늘어나면서 목포를 비롯한 유권자들이 헷갈리고 있다.

가뜩이나 복잡한 시기에 새정치민주연합마저 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을 바꾸었고 호남권과 범여권 국회의원들의 더불어민주당 탈당이 줄을 이으며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목포는 10여명의 후보자가 난립하면서 누가 어떤 정파를 가지고 있는지 일반 시민들은 알기가 힘든 상황이다. 현재 여권인 새누리당 후보는 한영배, 박석만 두 예비후보가 뛰고 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탈당이 유력시되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 조상기 예비후보가 있고 정의당에는 서기호 국회의원과 윤소하 전남도당 위원장이 있다.

그러나 예비후보로 등록된 배종호, 유선호, 김한창 후보는 무소속이다. 아직 신당 세력들이 창당까지 이어지지는 못했기 때문.

한 시민은 “탈당과 신당 창당, 신당 합당 등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 없다”며 “어제까지만 해도 더불어민주당에 속했던 의원들이 오늘은 이 정파로, 내일은 신당으로, 모레는 또 다른 당으로 옮긴다고 하니 시민들은 어느 의원이 어느 당과 정파에 몸담고 있는지 헷갈린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시민은 “정당정치는 온데간데없고 ‘철새정치’가 판을 치고 있다”며 “새판짜기라지만 도가 지나치다. 누굴 위한 새판짜기이며 누굴 위한 통합이요, 창당인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10여명의 후보자가 난립한 목포 선거구의 경우 아직 신당 세력의 통합이 논해지고 있는 사이 자신들이 좋은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나서고 있지만 어차피 여러 명이 경쟁해야될 상황”이라며 “정파 싸움 보다는 정책 중심의 선거 운동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종수기자
관리자 기자  mokpotoday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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