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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보건소 간부 친동생 임용 특혜논란
2015년 07월 30일 [목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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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1 제 803호 12면

신안보건소, 간부 친동생 임용…특혜논란
전남도 감사서 지적, 공고도 없는 채용 눈총


신안보건소가 계약직 직원 채용을 두고 석연치 않은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올해 1월초 보건소는 계약직 직원을 뽑는 과정에서 결핵관리사를 채용공고도 없이 임용했다는 정황이 이번 전라남도 감사에서 밝혀졌다. 최초 지난해 12월 말 계약이 종료된 결핵관리사 A씨.

A씨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신안군 보건소는 계약직 결핵관리사 채용공고를 올려야 했다. 하지만 보건소는 채용공고를 올리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A씨는 계약종료가 돼버렸다.

올초 뒤늦게 알려진 사실은 그 자리에 보건소 고위 간부인 B씨의 친동생인 C씨가 임용됐다는 것. 이어 사건의 전말이 일파만파 확대되자 B씨는 또 채용공고 없이 A씨를 금연관리사로 채용해 사건을 무마하려고 했다.

하지만 결핵관리사 C씨가 B씨의 친동생이라는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신안군은 이들의 채용을 모두 취소했다,
이에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결핵관리사 채용은 전액 국비로 진행되는 만큼 그간 신안보건소에서 직접 진행해왔지만 업무적인 부담이 크다는 이유에서 군이 대신 대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채용자 모두 해임시킨 이유에 대해서는 신안군관계자도 정확한 답변을 하지 못했으며, 이후 A씨는 지난달 4일 다시 결핵관리사로 재채용이 됐다.
신안보건소 간부 B씨는 본사와의 통화에서 “해당 채용이 공고가 없이 진행된 것은 긴급한 상황이었고 채용건을 두고 법적인 문제는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공고없이 진행된 채용 건’을 두고 일각에서는 공고를 하지 않고 직원을 채용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신규채용자가 보건소 간부동생이라는 것은 공익적인 정당성을 떠나서 도덕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비난했다.              
/정승현기자
관리자 기자  mokpotoday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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