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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사용 장소 치우는 시민의식 ‘절실’
2011년 11월 02일 [목포투데이]
목포투데이(www.mokpotoday.com)온라인(2011. 11.1) 제618호 14면

아파트·상가 복도에 쌓여진 물건 단속 필요



아파트 복도나 상가 복도 등에 물건을 쌓아두어 시민들의 불편은 물론 화재가 발생했을 때 대피로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큰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아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하당 우미2차 아파트 앞 상가 2층에 사람을 찾으러 갔다가 황당한 광경을 목격했다.
상가 복도 절반이 정체모를 물건들이 쌓아져 두꺼운 천으로 덮어져 있는 것이었다.

도대체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궁금해 천을 열어보았더니 온갖 잡동사니의 물건들이 가득차 있었다.

그 물건 때문에 복도는 한 사람 겨우 걸어 다닐 수 있는 통로만 열려있었고, 천을 살짝 만지니 엄청난 먼지가 날렸다.

바로 옆에는 피아노학원과 영어 수학 학원이 있었다. 아이들 건강상은 물론 안전에도 좋지 않아 단속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지나가던 한 주민은 “양심도 없는 사람들이지, 어떻게 공동으로 사용하는 복도에 저렇게 짐을 쌓아놓을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다”며 “치우라고 해도 이제는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아파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복도나 계단 등에 자전거와 집안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이 쌓여져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곳이 많다.

하당 모 아파트 복도에는 쓰레기봉투와 자전거는 물론, 유모차,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들이 늘어져있어 보기도 흉할 뿐만 아니라 안전상에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김 모씨는 “아이가 복도를 가다가 저런 물건들에 걸려 넘어질 때면 속이 많이 상한다”며 “불이 났을 경우를 대비해서라도 소방당국의 단속이 절실히 필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강승희 시민기자
관리자 기자  mokpotoday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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